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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장

아버지가 전화를 끊자마자, 곁에 있던 설아는 황급히 물었다. "아빠!! 은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아직 흥분에서 헤어나지 못한 진원호는 정신을 못 차렸고, 조금 뒤에서야 큰 소리로 기뻐하며 외쳤다. "설아야!!!! 이제 우리 천진 그룹은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설아는 놀라며 "아빠,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다.

진원호는 흥분하여 부들부들 떨며 말도 더듬었다. "은.. 은 선생님.. 은 선생님이! 일본의 고바야시 제약을 합병하셨단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천진 그룹에서 원료를 공급한다고 하는데.. 1년 수요량이 거의 100만 톤에 달해!”

“오 마이 갓! 100만 톤이요?!! 우리 가족은 지금 1년에 20만 톤 정도 공급하지 않아요??”

"그래..." 진원호는 흥분하여 말했다. "은 선생님이 우리에게 1년에 100만 톤을 공급하라고 하셨고, 우리 천진 그룹의 수익은 즉시 몇 배로 증가하게 되는 거야! 그럼 이게 바로 행복 시작 아니겠냐?”

설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운 표정을 지었다. “은 선생님은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나 잘 대해주시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우리를 생각하시잖아요.. 우리를 이렇게나 많이 도와 주셨는데,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자 진원호는 딸의 이야기에 동의하며 말했다. "은 선생님은 우리 천진 그룹의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어.. 앞으로 천진 그룹의 부흥 여부는 전적으로 은 선생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을 마치자 그는 설아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설아야, 은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아마도 내 생각엔 계속 이렇게 우리를 돌봐 줄 거다.. 그러니 너도 좀 서둘러!"

설아는 아버지가 하시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서두르라는 건 사실 은 선생님과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설아는 갑자기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아빠, 그건 제가 생각한 대로 되는 일이 아니에요. 은 선생님은 어쨌든 유부남이세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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