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683장

이토 나나코는 시후의 실력이 이미 자신의 인식보다 훨씬 뛰어날 것임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사부 야마모토 가즈키는 부상을 당한 후, 은시후가 그를 한 손으로 폐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결코 완력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어떠한 강한 힘으로 그의 온몸을 으스러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야마모토 가즈키도 한때 인술 고수들을 접한 적이 있었고, 비록 그의 실력은 인술 고수보다는 훨씬 떨어졌지만 적어도 몇 수 정도는 상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후에게도 전혀 대항할 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이 사실은 시후의 실력이 일본의 내로라하는 인술 고수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토 나나코는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아버지도, 이토 그룹도 모두 시후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토 유키히코는 이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시후의 실력이 야마모토 가즈키 보다 조금 더 낫고, 자신의 두 경호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을 뿐, 인술 고수들과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나카 코이치는 이토 나나코의 말을 듣고 서둘러 답했다. "아가씨,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안심하세요.. 회장님과 은 선생님이 충돌한다면, 제가 반드시 방법을 강구해서 설득하겠습니다!”

"네, 다나카 씨.. 그럼.. 이렇게 하시죠.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저에게 말씀해주시고요!”

“네, 아가씨, 그럼 푹 쉬세요!”

전화를 끊은 이토 나나코는 두 손에 휴대전화를 쥐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서글퍼 했다. 그동안 그녀는 매일 밤마다 시후를 그리워하며 그와 다시 만나기를 바랐다. 그리고 다시 만날 기회가 매우 희박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시후가 이렇게 일본에 올 줄은 몰랐다! 예전에 시후는 그녀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 지금 시후는 그녀와 같은 육지에서 불과 400여 킬로미터 떨어있기에, 차를 몰고 가면 4, 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신칸센으로는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이토 나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