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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장

다나카 코이치는 시후가 일본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아가씨의 기쁨 섞인 목소리를 듣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자 그는 ‘제가 방금 알려드린 내용을 분명히 캐치하지 못하셨습니까? 회장님께 은시후 씨가 1500만 달러를 강탈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가 일본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한 것처럼 보이는 거죠 아가씨?’라고 곰곰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다나카 코이치는 감히 입 밖으로 이 질문을 낼 수는 없었다.

그러자 이토 나나코는 상대편이 대답이 없자 “다나카 코이치 씨!! 어서 대답해 주세요~~ 시후 군이 정말 일본에 온 거냐고요?"라고 물었다.

다나카 코이치는 "네, 아가씨. 일본에 오셨는데, 지금은 도쿄에 계십니다. 오늘 만났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에 온 것이.. 고바야시 제약을 합병하러 온 건가요?”

"그렇겠죠? 구체적인 상황은 저도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고바야시 제약을 흡수하기 위해 온 것 같습니다..”

‘시후 군이 고바야시 제약을 흡수하러 일본에 왔으면, 도쿄에 며칠밖에 머물지 않을 텐데.. 바쁜 일만 끝나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겠지? 그럼 분명 교토에 오지 않을 것이고, 그럼 나도 그를 만날 기회가 없을 거야..’ 이런 생각을 하자, 이토 나나코의 마음은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순간, 그녀의 마음 속에서 한 가지 강렬한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도쿄에 가고 싶었다. 그녀는 시후를 만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급히 다나카 코이치에게 물었다. “다나카 씨.. 시후 군이 도쿄에 며칠 정도나 머물 것 같아요?”

다나카 코이치는 어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가씨,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제가 와타나베 씨에게 준비하라고 할 테니 내일 아침 일찍 도쿄로 갈래요!”

"도쿄로 오신다고요? 아가씨, 그 전까지는 늘 교토에서 요양하고 싶으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왜 갑자기 도쿄로..?? 설마.. 설마 은 선생님을 위해서..?"

"맞아요!” 이토 나나코는 아무 생각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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