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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장

시후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가면 어쩔 수 없이 회사의 지분 90%를 넘겨줘야 하지만, 이 사육장에 남아 일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시후는 사육장에 도착한 뒤 이화룡에게 "고바야시 이치로와 고바야시 지로를 모두 데려와요."라고 분부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이화룡이 즉시 대답한 뒤 분부를 내리자, 곧 부하 몇 명이 작업복을 입은 고바야시 이치로와 고바야시 지로 형제를 각각 데리고 왔다.

두 사람은 입구에서 만나자마자, 이치로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동생 지로를 걷어차서 날려버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나쁜 자식!! 또 감히 내 앞에 나타나?”

지로는 발길질을 당하여 땅에 엎어지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형과 맞붙어 싸우려 했다. 그리고 "이 개자식아!! 내가 널 죽여 버릴 거야!!”라며 욕을 해댔다.

"그래 고바야시 지로! 누가 먼저 죽이는지 보자. 내가 한 주먹에 네 머리통을 때려 부숴버릴 거야!!”

그러자 이화룡의 부하들은 급히 두 사람을 떼어놓으면서 제압했고, 그들 중 한 사람이 소리쳤다. "무슨 짓이야!! 다들 얌전히 있어! 아니면 이따가 너희 둘 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자 두 사람은 갑자기 당황했고, 차례로 방으로 안내되었다.

시후는 큰 의자에 앉아 두 형제를 즐겁게 바라보며 웃었다. "두 분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두 사람은 시후를 보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무릎을 꿇었고, 이치로는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 "드디어 오셨군요! 요 며칠 동안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일본에 가서 제가 우리 제약 회사의 지분 90%를 양도할 것입니다."

그러자 지로는 황급히 "은 선생님, 이 망나니를 믿지 마십시오. 이 자식은 천성적으로 성격이 글러 먹어서 전혀 좋은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니 저를 데려가 주세요! 일본으로 데려가 주시면 제가 지분의 95%를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이치로는 "지로, 이 친형도 모해하는 짐승아, 내가 뭐라고??!"라며 미친듯이 욕설을 퍼부었다.

지로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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