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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장

그런데 그 순간.. 전쟁의 신이라는 사내는 갑자기 기쁨이 솟구쳤다..! 왜냐하면 자신은 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는 비록 무술을 사랑하는 인간으로, 총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꼭 가지고 다니는 무기 중 하나였다. 그는 고우정의 경호원으로써 대부분 위험을 겪을 경우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만일에 대비하여 꼭 총을 지니고 다녔다. 다만 조금 전은 너무 짧은 시간 내에 시후에게 공격을 당하는 바람에 총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고, 심지어 자신이 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시후의 관심은 더 이상 자신에게 있지 않고, 고우정과 고예강에게 있었다..! 그래서 시후의 관심이 두 사람에게만 가 있는다면, 자신에게는 기습의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무술 실력이 뛰어나도 총알을 두려워하지 않을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왜냐하면 총에 한 번 맞으면, 금방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며 큰 부상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몇 발을 더 쏜다면 아무리 무술 실력이 뛰어난 인간이라도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럼 자신은 모욕에 대한 복수를 할 뿐만 아니라, 사장이 준 10억 이라는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럼 자신은 더 이상 일할 필요 없이, 바로 은퇴해서 파이어족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 그러자 전쟁의 신은 살포시 팔을 몸 뒤로 보내어 허리춤에 꽂혀 있는 총을 꺼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자신의 팔이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전까지는 팔이 계속 축 늘어져 있었고, 시후가 화를 낼까 봐 함부로 움직일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자신의 팔근육이 약해진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의아해하며, 당황했다.

‘아니.. 이.. 이게 대체 무슨..?? 설마 너무 겁에 질려 몸에 힘이 안 들어 가는 건가..?’

이 생각에 그는 이를 악물고 팔을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쓰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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