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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장

고우정을 포함한 사람들은 잠시 동안 서로를 쳐다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시후가 그들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했으니, 정말 빨리 도망치고 싶었지만.. 들어보니 시후가 뭔가 이야기를 끝내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자 감히 떠나지 못했다. 시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후 역시도 그들이 이것에 대해 이해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다. 이것은 김익수처럼 직접 체험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시후가 사람들이 아직 남아서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고 있자 소리쳤다. “다들 뭐해요! 당장 여기서 꺼지라고요! 3초 셉니다!”

그러자 고우정은 사면을 받은 죄수처럼 황급히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가자! 얘들아!”

그러자 고우정과 고예강이 데려온 부하들은 대부분 모두 자리에서 돌아섰지만, 이정후와 박주경은 여전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누구보다도 걷고 싶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리에 조금 남은 힘으로 겨우 일어서 비틀거리며 걷던 두 사람은 무릎을 꿇은 지 너무 오래되어 다리가 저려 몸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었다. 모두가 가버리자 두 사람은 다급해 눈물을 흘렸고, 이정후는 울먹이기까지 했다. "저!! 사장님!! 저희를 데려 가셔야죠!! 사장님!!”

고우정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 병신들아!!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걷지도 못하냐?!”

이정후는 울먹였다. "사장님.. 진짜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그럽니다.. 제가 일어설 수 있다면 감히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습니다..”

"어휴 저걸 진짜..!" 고우정은 냉랭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는 이어 시후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대체 오늘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저 녀석.. 그리고 무슨 능력이 있는 거지..? 어떻게 이 두 놈들을 모두 이 꼴로 만들 수가 있어!!?’

이 두 고수들은 평소에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실력자인데.. 이제 서 있지도 못하는 거야..? 하지만 고우정에게 지금 당장 급한 일은, 바로 여기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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