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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장

시후는 고수빈의 이야기를 들은 뒤 고우정을 바라보며 웃음 지었다. "조금 전 당신이 했던 말을 들으니.. 아무래도 당신은 굉장히 가부장적인 것 같던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들이 없다고 비꼬아 대죠?? 보니까.. 아무래도 아들을 굉장히 아끼나 봅니다..?”

고우정은 위협적인 시후의 말을 듣고 긴장된 표정으로 물었다. “너.. 너!!! 경고하는데..!! 감히 내 아들을 해친다면..!! 나도 죽기 살기로 싸울 거야!!”

"하하하!! 제가 어떻게 이런 금지옥지 키운 아드님을 다치게 할 수 있겠어요..? 저는 그저 당신의 손자를 만날 수 없도록 손을 좀 써볼 생각이에요..”

"손자..?" 고우정은 속으로 ‘나는 손자가 없는데...... 이놈이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라고 생각했다.

시후는 물었다. "참..! 혹시 라이트 그룹의 김익수 회장이라고 있었는데.. 혹시 들어본 적 있나요..?”

고우정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알고 있는데..? 들어 본 적도 있고.. 뭐지?”

"그에게 숨겨진 병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건가요..? 얼마 전에 불치병에 걸렸다고..”

고우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장난 그만 치고! 할 말 있으면 당장 말해!”

시후는 웃음 지었다. "김익수 회장의 숨겨진 질병은 바로.. 성욕은 있는데.. 할 수가 없다는 거야.. 그래서 아이를 갖고 싶다면 인공수정을 해야 한다는 거지.. 하하하..!”

사람들은 시후의 말을 듣고도 그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저 자식..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러자 시후는 냉소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당신의 아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아.. 오늘 이후로 그는 불임이 될 거라서..” 시후의 말과 함께 그의 두 손에서 나온 기운이 고수빈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에 김익수 회장을 상대할 때도 시후는 기를 활용하여 앞으로 대를 잇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김익수 회장은 이미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다. 물론 여자들과 뜨거운 밤을 보내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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