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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7장

시후가 말한 대로 150만 원은 곧 윤우선의 카톡으로 이체되었다.

돈을 이렇게 깔끔하게 주니, 윤우선은 사위가 자신에게 한 말은 틀림없이 농담이 아닐 것임을 굳게 믿었다! 만약 유나가 정말 아이를 낳는다면, 은 서방은 그때 가서 돈을 더 많이 줄 거야.. 이런 생각을 하자 그녀는 "어휴.. 저녁에 기회를 봐서 유나랑 얘기 좀 해야겠어.. 나이가 한시라도 어릴 때 빨리 아이를 갖지 않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빨리 낳을 수록 둘째, 셋째까지 낳을 수 있고 얼마나 좋아??! 서른 살 이후에 첫 아이를 가지면 둘째 아이도 늦게 낳아야 하잖아? 그리고 내 생각에는 당연히 딸이 많을수록 더 좋을 거야~ 그렇지 않나..? 요즘 딸이 대세 아니야? 호호호!!”

오후가 되자 윤우선은 직접 슈퍼마켓에 가서 고급 식재료를 한 무더기 샀다. 활전복, 마블링이 살아 있는 한우, 신선한 대게 등 엄청나게 질 좋고 신선한 재료들이었다. 한 달 식비가 150만 원이 들어 왔지만 윤우선은 정말 한 푼도 횡령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 행동을 잘 하여 시후가 자신에게 만족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소탐대실 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먹었다.

유나는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 돌아왔을 때, 식탁에 가득 찬 푸짐한 요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엄마가 이렇게 비싼 재료를 사고 이렇게 정성껏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김상곤마저 식탁 앞에서 놀라 멍한 표정을 지었다. "윤우선 오늘 왜 이러지? 뭐 잘못 먹었어?”

윤우선은 식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오늘부터 우리 식구에게 매일 더 나은 요리를 잘 먹을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거야! 호호호! 내가 한 달에 150만 원을 얻게 되었거든!”라고 웃었다.

“엄마, 돈이 많아졌어요?? 한 달에 150만 원은 누가 주는데요..?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돈을 얻으셨어요?"

그러자 윤우선은 시후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이구, 당연히 우리 사위 시후가 줬지! 시후가 그랬어.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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