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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장

김상곤은 차 안에 자신과 시후 두 사람만 있고, 시후는 자신의 사위일 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은 서방에 대해 거짓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미정과의 일 역시 시후가 알게 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선물의 포장을 뜯으면서 말했다. "아이고.. 은 서방.. 미정이가 지금 노인대학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몰라.. 그녀를 좋아하는 30~40대 중년부터 60~70대 노인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니까..?! 내가 더 서두르지 않으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시후는 난처한 듯 허허 웃더니 화제를 돌렸다. "아버님, 저녁에 술 많이 드시지 않으셨어요? 말씀 그만 하시고 이제 좀 쉬세요.“

"그게 뭐 어때서~ 놔.. 놔는 괜찮아~~ 미정이 나한테 뭘 선물했는지 아직 못 봤다아~~?“ 그렇게 말하면서, 김상곤은 겉의 포장지를 다 뜯었다. 안에 있는 상자를 보고 그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에에?!! 롤렉스??!"

시후는 장인 어른의 말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한 번 슬쩍 옆을 봤는데 상자 안에 정말 롤렉스 시계가 있었다.

김상곤은 조심스럽게 시계를 들어 올려다보더니 "이거 유행하는 제품인가..?“라고 물었다.

시후는 이를 보고 웃었다. "아버님, 이건 롤렉스 중에서도 금으로 만든 제품으로 ‘첼리니’라는 제품 같네요. 하하하..”

“머어?? 첼..첼로?? 나는 원래 시계에 대해 전혀 몰라. 그래서 이게 얼마인데?“

“음.. 최근에 롤렉스가 값이 많이 올라서요.. 아마 저 라인이라면.. 4000만 원 정도 할 것 같은데요..?”

“으억!! 뭐라고?!! 그렇게 비싸?? 400만 원도 비싸서 무서운데 4000만 원짜리 시계를 나에게 사줬다고?“

그러자 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음.. 아버님 아주머니께 선물한 화장품은 300만 원 정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죠. 반면 이 시계는 잘 관리하면 수십 년을 쓰는 것이 가능해요. 그리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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