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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장

사실 이토 나나코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자신이 들고 있던 커피를 내밀었던 것이다.

시후는 의아해했지만, 장인을 데리러 나간 후 지금까지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아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래서 그는 "고마워요 안 그래도 목 말랐는데.."라며 무의식적으로 받아 마셨다. 그리고 그는 빨대를 물고 커피를 쭉 들이마셨다.

이토 나나코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생각했다. ‘아!! 맞다! 저 커피.. 내가 아까 몇 모금 마셨는데...? 아.. 그래도 몇 모금 마셨는데.. 이미 은 선생님이 마셔 버렸잖아.. 꺅!! 그럼 간접 키스한 거 아니야..?’

시후가 어떻게 이 커피가 나나코가 이미 마신 것일 줄 알았겠는가..? 그리고 시후는 커피를 마시며 입을 열었다. "이렇게 늦게 저를 찾아오다니, 무슨 일 있어요?"

이토 나나코는 지금 극도로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20년 동안 엄격한 교육을 받았고, 지금 이 상황은 자신과 이성 사이에 일어났던 가장 친밀한 접촉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그녀의 마음은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은근히 흥분되었다.

그녀가 허둥지둥하며 당황하고 있을 때, 시후가 다시 물었다. “왜 온 거예요??”

"아......저......" 이토 나나코는 긴장한 채 "저......저...... 그게.. 왜 왔냐면..” 이토 나나코는 거짓말을 잘 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 시후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순간 혼란스러워졌다.

시후는 싱긋 웃으며 "자, 내 앞에서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해요."라고 말했다.

이토 나나코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냥.. 만나러 왔어요.. 경기 후에 만날 기회가 없을까 봐.."

"왜요? 경기가 끝나면 일본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맞아요." 이토 나나코는 감히 시후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말했다. "아버지가 비행기를 마련해 놓으셔서 경기가 끝나는 대로 돌아오라고 하셨거든요..”

"어쨌든 결승에 진출했는데 져도 준우승이잖아요?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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