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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장

<구현탕>을 복용하고 난 고바야시 지로는 약효에 대해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왜냐하면 그는 이 약이 분명히 고바야시 S보다 훨씬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얼마나 더 효능이 부족할지는 바로 이 약을 복용한 후에 어떤 느낌을 받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고바야시 지로는 눈살을 찌푸렸다. <구현탕>을 복용한 뒤 분명히 배에 따뜻한 기운이 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난류는 마치 소리 없이 촉촉한 봄비처럼 빠르게 자신의 위를 감싸주었고, 매우 강력한 효과와 함께 확실하게 통증 또한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위의 불편함도 이 따뜻한 기운으로 인해 즉시 연기처럼 사라졌고, 온몸은 매우 편안해졌다.

사실 그는 매번 통증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S을 복용해왔지만 효과로 따지자면 <구현탕>이 훨씬 더 뛰어났다.

"뭐야?! 이거?! <구현탕>이라는 이 약.. 대체 어떻게 이렇게 약효가 좋을 수 있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야..! 사실 고바야시 S 2 봉지를 복용할 때도 이렇게 편안한 느낌은 없는데 말이야..! 이런 신기한 효과를 주다니..? 이 자식들 대체 어떤 조제법을 가져다 쓴 거야?!"

고바야시 지로는 <구현탕>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본 뒤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심지어 이마에 식은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고바야시 S는 바로 이치로 제약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비장의 카드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는 이 비장의 카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처럼 강력한 경쟁자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무래도 최단 시간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고바야시 S는 이 <구현탕>의 강력한 약효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고바야시 지로는 당황하고 초조해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위로했다.

“아니야.. 이렇게 좋은 약효가 오래갈 리 없어.. 이렇게 약효가 강하다면 분명 얼마 안 가 약효가 사라질 거야..!”

<구현탕>의 약효가 고바야시 지로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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