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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장

"그리고, 마켓에서 유통 및 판매하는 밀가루, 설탕 등 가루 재료는 반드시 우리 제품을 독점적으로 쓸 것! 그리고 마진의 50%를 우리 기업에 넘길 것! 만약 이걸 허락한다면, 그냥 바로 오늘 결혼식을 올려도 돼! 우리 아들은 지금 턱시도도 입고 있으니 그냥 결혼시키면 되는 거야! 그 따님만 오라고 하면 돼!” 그러자 기영숙은 다시 웃으며 말했다. "미화 언니, 그리고 설 대표 딸이 임신을 했으니, 사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잖아? 그리고 언니가 중매를 잘만 해준다면 나중에 개인적으로 2천만 원 쏴 줄게!!”

장미화가 이 일에 열정적으로 달려든 것은 바로 설 대표가 딸을 위해 좋은 시댁을 찾는다면 그녀에게 3억의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설 대표는 딸이 하나라 자신의 딸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돈을 더 쓰더라도 가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기영숙까지 2천만 원을 주겠다고 하자, 장미화는 너무나도 설레어 왔다. 이 일이 성사되면 돈이 얼마야?? 돈이 이렇게 쉽게 벌린다고..?! 이렇게 생각한 그녀는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 설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그녀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설 대표님!!! 좋은 소식이 있어서요~~ 우리 영숙 씨가 대표님이 말씀하신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하네요?”

"정말요? 구체적으로 뭐라고 하던가요? 동의는 했어요? 언제 결혼식을 하겠답니까?"

사실 설 대표와 그의 아내는 일찍이 손기정의 아들 손흥진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 총각은 매우 잘 생겼고 인품도 좋은데, 더욱 얻기 힘든 SKY 졸업생이었다..! 게다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비록 자신의 딸이 외국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지만, 그는 자신의 딸이 재혼한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노총각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손흥진의 집안은 형편도 괜찮기 때문에 딸을 힘들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손기정의 사업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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