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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장

그녀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의사는 그녀에게 잦은 낙태로 인해 그녀의 자궁과 생식기의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고, 만약 이 아이마저 낙태해버리면 그녀는 앞으로 임신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진료를 받은 설윤정은 자신이 뭔가 복잡한 문제에 얽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그녀는 최종적으로 누군가의 엄마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아직 아이를 낳을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건 그녀에게 정말 큰 타격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 사실을 자신의 부모님께 알렸다.

설종훈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딸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식이라고는 딸 하나뿐인데 아들은 아니지만, 딸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핏줄을 이어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런데 딸이 이 뱃속의 아이를 지우면 앞으로 다시는 아이를 낳지 못할 수도 있고 자신의 핏줄이 끊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딸 아이의 신랑감을 찾아서 딸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해줄 사람을 찾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백당 그룹의 아들 손흥진이 자신의 딸과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굉장히 기뻤다. 그래서 그는 부랴부랴 아내와 윤정을 데리고 달려왔다. 심지어 웨딩 드레스도 챙겨주지 못할 만큼 급하게.. 하지만 그도 지금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일단 먼저 손흥진과 결혼식을 한 다음, 개인 적으로 돈을 더 써서 딸에게 성대한 결혼식을 한 번 더 해주기로 결정했다! 설 대표가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딸이 불임이 될 것을 장미화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미화는 그의 딸이 이미 출산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몰랐다..! 그녀는 그저 딸 설윤정이 흑인 남친과 사귀었던 시간이 아까워서 그저 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 싶다고 말한 걸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설종훈은 사람들을 속이고 그저 자신의 이익을 거머쥐기 위해 달려온 것이었다. 그는 딸 아이의 배가 나온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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