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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장

이때 다른 차 몇 대에서도 기세등등한 사내들이 서너 명씩 한꺼번에 내려서 마동선의 명령을 듣고 사람들을 에워쌌다.

설종훈은 그를 보자 황급히 그에게 손짓했다.

마동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설 대표, 어떤 놈이 설 대표를 들이 받았습니까?”라고 물었다.

설종훈은 시후를 가리키며, "마동선 씨, 이 나쁜 놈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딸까지 모욕했어! 그리고 어찌나 건방지게 구는지, 내가 들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모든 걸 알려주었다.

마동선은 눈썹을 치켜 들고 설종훈이 가리키는 손가락의 끝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가 깜짝 놀라 몸을 벌벌 떨었다. 이런 젠장할..! 저건 은 선생님이잖아..? 마동선은 어쨌든 이화룡의 4대천왕 중 한 명이었고, 이화룡의 2인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시후가 헤븐 스프링스를 들를 때 여러 차례 시후를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이화룡은 시후에게 매우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할 때였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부하들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설종훈이 시후를 건드릴 줄은 몰랐고, 당황한 바람에 시후에게 "어..? 은 선생..ㄴ..!"이라고 인사하려 했다..

하지만 시후는 즉시 그의 말을 자르며 "사람 잘못 봤어요."라고 말했다.

"에에??" 마동선은 급히 공손하게 말했다. "그럴 리가요, 제가 헤븐 스프링스에서..?! 어??"

그러자 시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내가 사람 잘못 봤다고 했지 않습니까아아!!? 귀가 먹었어요?”

마동선의 오장육부는 시후의 고함소리에 놀라 호달달 떨렸고, 시후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런데 설종훈은 격렬하게 분노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네가 뭔데 우리 마동선 씨에게 건방지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야?! 어?!! 죽고 싶어? 마동선 씨가 한 마디만 하면 넌 뒤지는 거야!!”

설종훈의 말에 마동선은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시후에게 무릎을 꿇을 뻔했다. 그러자 마동선은 고개를 돌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설종훈을 바라보다가 그의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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