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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장

"이런 씨!!!" 마동선은 이화룡이 왔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자신의 두목이 분명 시후를 따라온 것이라는 걸 바로 알았다. 그러자 그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설종훈을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설 대표.. 내가 좀 전에 말했지? 이제 결혼식 진행할 준비해야 할 걸?” 그렇게 말하고 그는 서둘러 이화룡을 맞아들였다.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서 "와~ 씨!! 이화룡이 4대천왕 중에 세 명을 데리고 오다니..? 저 사람들 이화룡 밑에 있는 4대천왕이잖아?? 이화룡이 뒷골목 황제가 된 이후로 4대천왕이 각기 구역을 나눠서 지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유나는 낮은 목소리로 시후에게 "시후 씨.. 이화룡 씨를 당신이 부른 건 아니겠죠..?”라고 물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맞아요, 내가 부른 거 맞아요. 오늘 내가 말한 대로 실행을 시켜야, 사람들이 내가 하는 말을 쉽게 비웃지 못하겠죠..?”

유나는 놀란 표정으로 작게 물었다. "그럼.. 설 대표님의 딸을.. 손흥진 씨의 아버지에게 시집.. 보내는 거예요..?!!”

시후는 미소 지었다. "당연히 진짜죠?! 내가 아까 미리 손흥진 씨에게 사과하는 거 못 들었어요?" 조금 전에 시후는 이미 손흥진에게 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래서 시후는 조금 전 자신이 말한 대로 실행할 예정이었다.

유나는 이 말을 듣고 놀라서 "그런데.. 농담이 좀 심한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하하.. 농담이라고요?” 시후는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내가 언제 농담이라고 했어요? 나는 항상 한 말은 꼭 지키는 사람인 거 잘 알잖아요.”

하지만 유나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런데.. 이게 맞는 일이에요? 뭔가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시후는 그녀의 손을 잡고 조용히 말했다. "걱정 마요. 당신 남편인 내가 맞다고 하면 절대 그 누구도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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