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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장

사람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두 대의 차가 정말 결혼식에 온 차량이란 말인가..? 결혼식에는 친척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지 않았는데.. 그럼 누군가 축하하러 온 건가..? 하지만 흥진의 가족과 친척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들의 가장 부자는 흥진이의 집이라는 걸.. 하지만 기껏해야 억 단위의 중소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에 불과했다. 그러니 그저 중산층이지 상류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어찌 그들이 저런 슈퍼카를 모는 친구를 만날 수 있겠는가..? 모두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를 그 순간, 시후가 먼저 부가티의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고 놀라서 입을 벌리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차에서 내린 차주가 너무 젊고 이렇게 어린 나이에 슈퍼카를 몰다니.. 모두들 시후를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시후가 차에서 내리자 아내 유나가 몰던 람보르기니도 천천히 뒤에 멈춰 섰다. 낮에는 밖이 비교적 밝고 차창에는 필름이 붙어 있어 누가 타고 있는지 밖에서는 알 수 없었기에, 모두들 대체 이 차에 누가 타고 있는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후는 람보르기니의 조수석으로 걸음을 옮기며 손을 뻗어 문을 열었다.

이어 맞춤 드레스를 입고 잔뜩 긴장한 얼굴의 나래가 차에서 내렸다. 처음에 그녀를 보았을 때, 흥진의 가족들은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 집 신부지?’라고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결혼을 하는데 대체 뭐 이렇게 휘황찬란한 슈퍼카를 타고 오는 건지..?

흥진은 순간 놀랐지만, 웨딩 드레스를 입은 이 아름다운 신부가 자신의 약혼녀 나래인지 알아보았다!!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신경 쓸 겨를이 없어 기뻐하며 나래에게 달려가 두 손을 꼭 잡았다. "나래야!! 정말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너 모르지?!!”

이 말이 나오자 집안 전체가 벼락을 맞은 것처럼 놀랐다. 람보르기니를 타고 온 이 신부가 바로 흥진이네로 시집가는 가난한 며느리, 박나래라는 사실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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