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121장

자신의 남편이 뜻밖에도 자신에게 자살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하자, 홍라연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분노에 가득 차 김창곤에게 삿대질을 했다. "김창곤, 이 개새끼야!! 너 잊지 마! 몇 년 동안 누가 널 내조하고 늘 믿어줬지? 내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지금 나 보고 뛰어내리라고? 이러고도 네가 인간이야?!!”

김창곤은 이를 악물었다. "쓸데없는 소리 작작 해! 지금 조선시대가 아니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넌 그냥 멍석 말이 한 뒤에 매질 당해서 뒤졌어!!!!"

신 회장은 큰 아들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화가 치밀어 짚고 있던 목발로 홍라연의 명치를 찔렀다. "이 년아!! 난 지금껏 이렇게까지 화가 난 적이 없었다! 이게 다 이 천한 네 년 때문이야, 네가 한 짓 좀 봐!!"

홍라연은 지팡이에 찔려 아픈 것을 잊으며 소리쳤다. "이런 망할 늙은이!! 내 탓을 하지 마! 나와 오송 그룹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모두 구치소에 갇혀 있었다고!! 그럼 당신들이 어떻게 저 으리으리한 별장에서 살아남았겠어! 고마운 줄 좀 알아!!”

신 회장은 소리쳤다. "어이고 난리 났네!! 최 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리 그룹의 능력이야!! 너 같은 뻔뻔한 년이랑 무슨 상관이야? 네가 뒤졌더라도 아마 최 대표는 우리를 풀어줬을 거다! 그리고 별장에서 또 살고 있었을 거고!"

"이 망할 늙은이!! 날 이렇게 모욕을 하다니! 내가 너 같은 인간에게 밥을 해주고 보살펴 왔는데, 조금도 나에게 감사할 마음이 없구나? 그러니까 WS 그룹이 오늘 이 지경이 된 거야! 너 같은 늙은이가 뒤에서 난리를 치고 있으니 WS 그룹은 앞으로 점점 더 망할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김창곤!!! 너는 뭐 불쌍한 척하지 마! 너도 바람 핀 거 아니야? 너도 다른 여자를 원한 적 없냐고! 너도 아니면 애 하나 만들어 둔 거 아니야?!”

김창곤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개소리 하지 마!! 이 더러운 년!! 어디서 아무나 침대에서 굴러! 내가 너 같은 인간인 줄 알아?”

"닥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