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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장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그 다음 장면에 있었다! 김창곤의 입에서 욕설이 난무하는데 그 뒤에 나오는 말들을 들어보니, 모두들 그들이 병원에서 크게 싸우고 있는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건 홍라연이 임신을 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임신한 아이는 김창곤의 씨가 아니었다!!!!

이 사실을 알자, 윤우선은 폭소를 하며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 "아하하하!!! 아하하!!! 오호호호!! 진짜 미치겠다아~~~! 어쩜 좋아~ 크하하하핫!! 홍라연이 외간 남자의 애를 임신했대~~ 호호홋!!”

김상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 그런데.. 너무 뻔뻔한 거 아냐? 어떻게 다른 남자의 애를 배고서 낯짝도 두껍지.. 저렇게 버틸 수 있다고..?”

윤우선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이제 어떻게 하려나..? 화가 나서 미칠 텐데..? 예전에 늘 자기 첫째 며느리는 너~~무 괜찮다고 그렇게 생색을 내더니.. 괜찮기는 무슨?? 뒤통수를 제대로 쳤네? 호호호홋!!”

유나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큰 아빠와 큰 엄마는 이혼..하시겠죠..?”

"이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기까지 기다릴 수 있겠어?" 상곤은 자신의 형과 같은 남자로써, 비록 형과는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지금 형이 느끼고 있을 절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홍라연처럼 정절을 지키지 않는 여자와는 반드시 이혼하고 깔끔하게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후는 참지 못하고, 추측을 해보았고 아무래도 홍라연이 공사장에 끌려 갔을 때 임신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전쟁통에서도 아이들은 태어난다고 하더니.. 그렇게 삭막한 환경에서도 새 생명이 생겨날 줄이야.

이때 윤우선의 친구는 <언니, 이 영상 진짜 자극적이지 않아요?>라며 또 카톡을 보내왔다.

<그래, 너무너무 자극적이어서 온몸이 짜릿할 정도야 호호호호!!>

<언니, 내가 방금 영상 하나 더 받았는데 이게 더 난리야! 한 번 볼래요?>

그러자 윤우선은 너무 궁금한 나머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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