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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8장

고충석은 홍라연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게 무슨 소리죠? 저 남자와 뭐가 있습니까???”

"아니, 절대 아니에요!! 저 남자가 계속 저를 희롱하고 강요할 뿐이에요! 절대 아무것도 없었어!”

그러자 고충석은 관리자에게 냉담하게 말했다. "어이! 이 분이 인정하지 않는 이상, 나에게 함부로 개소리 지껄이지 마..!?"

그 관리자는 그저 아무 힘도 없는 일개 건설회사 직원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나이 많은 노총각이었고, 마침 관리가 잘 되어 미모가 뛰어난 홍라연을 보자 그녀에게 중독된 것 마냥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많은 사내들이 몰려와 자신이 좋아하는 홍라연을 데려 가려고 하는 걸 보자 두 눈이 뒤집히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뭐 하는 놈인지는 모르겠고, 트집을 잡지 말라 이 말이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녀는 내 거야!!!!"

고충석은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건 네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그러니 나도 더 이상 너에게 기회를 줄 수 없지.." 그는 말을 마친 뒤 바로 허리춤에서 거무스름한 권총을 꺼내어 관리자에게 총구를 겨누고 주저없이 방아쇠를 당겨 버렸다!

“탕!!”하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총구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왔고, 총알 하나가 순식간에 관리자의 이마로 날아가 박혔다! 조금 전까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날뛰던 관리자는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

홍라연은 놀라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지만, 하연의 두 눈에는 은근히 흥분이 감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여기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러자 그녀는 급히 고충석에게 말했다. "저!! 선생님!! 저도 이곳에 억울하게 끌려 왔는데.. 그러니 제발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홍라연은 하연의 말을 듣자 다급히 소리쳤다. "아니에요!! 절대 저 여자를 함께 데리고 가면 안 돼요!! 조금 전 까지도 절 죽이려 했다고요!!”

고충석은 홍라연을 보고 물었다. "혹시.. 이 여자가 당신의 원수입니까? 서로 사이가 안 좋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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