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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장

시후는 냉담하게 말했다. "바다에 버려요!"

헬기는 곧바로 다리 옆의 바다로 날아갔고, 곧이어 로프를 끊었다. 벤츠는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이 벤츠는 방탄급으로 차체가 무거운 데다 철판을 한 바퀴 땜질해 무게가 더 나갔다. 그래서 그것이 물에 떨어지는 순간,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켰다! 곧이어 벤츠는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사라졌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 사내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미 완전히 용접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이걸 뚫고 나오는 것은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권민준, 류재신의 가족들과 남두산 부부는 벤츠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보고 놀라서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시후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여버릴 줄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권민준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고아가 오늘 정말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걸 분명히 깨달았다! 그는 기어서 시후의 발치에 와서 울부짖었다! "시후야, 제발 날 놓아줘! 난 그들과 달라, 난 전에 이런 일을 한 적이 없어! 난 그저 잠시 미쳤을 뿐이야! 그러니까 제발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넌 나와 함께 어릴 때부터 자랐잖아~ 넌 내가 그렇게 악랄하지 않은 걸 알잖아!”

시후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권민준, 어떤 실수는 용서할 수 있지만 어떤 실수는 절대 용서할 수 없고, 처음이라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아야지." 그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남두산 부부를 가리키며 "자, 너희 부부에게 전 국민에게 참회할 기회를 줄게.”라고 말했다.

남두산의 아내 이세리는 깜짝 놀라 얼떨떨해하다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말했다. "제..제발 살려주세요, 저는 남두산의 아내일 뿐이에요.. 저는 사실 평소에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정말 억울합니다! 저는 지금 임신 두 달 째예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남두산은 이 말을 듣자 무의식적으로 욕을 퍼부었다. "야 이 년아, 네가 이럴 때 나를 팔아먹어?”

"남두산, 내 뱃속에 네 씨앗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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