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인지 그는 알지 못했다. 이때 시후는 안세진에게 말했다. "이 놈 옷을 좀 다 벗겨서 헬기에 매달아 주세요. 바닷물을 한 번 맛보여 줘야겠습니다!" 안세진은 이 말을 듣고 안색이 변했다. 시후가 이렇게 잔인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인간들이 한 짓은 결코 용서 받지 못할 정도라는 걸 생각하니, 이 방법은 그들에게 꽤 어울리는 것 같았다. 만약 이런 놈이 고조선에 살았다면 분명 능지처참 당했을 것이다! 그러자 그는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블랙 수트를 입은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그럼 너희 둘, 움직여!”두 사람은 수많은 킬러들을 죽였던 인물들로, 주머니에서 각각 칼을 꺼내 무표정한 얼굴로 남두산을 향해 걸어갔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입을 쭉 내밀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던 남두산이었는데, 지금은 전신이 벌벌 떨리며 울부짖고 있었다. "저기요!! 으악!!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제가 다 말할게요!! 다시는 센 척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저를 으악!! 살려주세요!!”"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무서워? 방금 그 센 척하던 용기는 어디 갔어?? 벌써 이렇게 찌질해지면 재미없지~~ 하하하!”"저.. 저를 그냥 두 번 때려 주세요!! 아니면 그냥 지금이라도 죽여주세요! 제발!! 고문만은 하지 마세요!! 제가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끝까지 협조할게요!!”"아까 기회를 줬잖아?? 왜 갑자기 뒷북이야? 미안하지만 이제 늦었어." 말을 마친 후 시후는 "그래.. 하지만, 네가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쳤으니 결국에는 도움이 될 거야, 안심해! 네가 상어 밥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테니까. 이따가 영상 찍을 때 네 매형에게 몇 마디 남겨줘."라고 말했다. 말을 마친 후 시후는 블랙 수트의 사내들에게 말했다. "여기, 다리 잘 묶어 주세요!”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 같았다. 얼마 안 되어, 헬리콥터가 남두산을 매달고 이륙한 뒤 그를 바닷물에 담가 버렸
시후는 휴대폰 렌즈를 남두산에게 들이 댔다. "자, 이름이 뭐야? 직업은?”"내 이름은 남두산, 이쪽 동네에서는 아마 날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무슨 일을 하고 있지?”"일단.. 나는 노숙자들을 관리하고, 전라도 쪽에서 잘 나가는 패거리 두목이다.”"내가 알기로는 네놈들은 돈도 많고, 잘 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노숙자들은 왜 쓰는 거야?”"노숙자들을 쓰면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사람들의 동정과 연민을 통해 돈을 벌면 쉽게 벌리거든. 인파가 몰리는 곳에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으면 그냥 돈이 들어오니까. 또 물건 전달하기도 쉽고.”"그런데, 오늘 아이들은 왜 납치한 거야!?”"그건… 중국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구걸하는 놈들이 많아서.. 중국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많이 필요로 하니까..”"그럼 멀쩡한 아이들을 납치하다가 중국으로 팔아 넘긴다는 소리야?!”"그래! 그리고 애들이 몸이 성하지 않으면 더 값을 많이 쳐줘!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그런 애들이 더 구걸하기 좋다고 하더군!!’"하아.. 미친 것들.. 그래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팔아 넘겼지??!”남두산은 긴장하며 말했다. "나.. 나도 지금까지 다 세어 본 적은 없지만.. 세 자리 수는.. 될 거다!”"이런 건 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짓거리 같은데.. 대체 누가 너의 뒤를 봐주고 있는 거야!!?”"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건.. 내 누나와 매형이다..!”"그럼 그 인간들의 이름은 뭐야!!”"누나의 이름은 남두희.. 전업주부이며, 우리 매형의 성함은 최우식. 그는 오송 그룹의 최대 상속자다!”시후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네가 감히 이런 미친 짓을 하는 건, 전적으로 최우식 대표가 네놈의 뒤를 봐주고 있어서 그런 거냐?”남두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우리 매형이 날 도와준 덕분이고, 내 편을 들어줬기 때문에 감히 맞설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하..
그래서 지금의 오송 그룹은 절대적인 공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시후는 지금 이 영상이 퍼지면 최우식 대표가 정말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최 대표는 자기와 맞서려고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최 대표는 자신의 아들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연합하여 자신을 공격하려고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았던가..? 미안하지만, 시후는 더 이상 그들의 공격을 기다리는 것에 인내심이 바닥나 버렸다!! 그래서 시후는 먼저 그의 처남을 공격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러자 시후는 안세진에게 말했다. "이 자식들을 모두 스타렉스에 쑤셔 넣고, 손에 달린 철근을 차체와 용접해주세요.”"네!" 안세진의 명령에 따라 검은 수트를 입은 사내들이 패거리들에게 달려들었다! 사내들은 두 명에 한 사람을 붙잡은 뒤 차 안으로 밀어 넣었다. 스타렉스 안에 있던 아이들은 이미 헬기로 옮겨졌고, 그들은 계속 잠에 취해 있었다.이 패거리들이 아무리 울부짖어도, 검은 옷의 사내들은 무자비했다. 용접기가 다시 가동되었고, 패거리들의 손목에 감긴 철근은 차체와 함께 용접되었다!! 용접될 때 엄청난 고온 때문에 패거리 조직들은 고통스러움으로 인해 끊임없는 괴성을 질러 댔다.시후는 류재신의 가족들을 바라보며 냉담하게 말했다. "너희 가족들은 지금껏 사기와 도난 등 여러 범죄를 저질러 고통을 받았음에도, 마음을 고쳐먹지 않았어! 그러다가 이제는 아이들을 납치하여 팔아 넘기는 짓까지 일삼았지! 이건 마땅히 벌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오늘 내가 하늘을 대신해서 너희 가족에게 벌을 내릴 생각이야!” 시후는 류재신 가족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사내들은 류재신 일가를 스타렉스로 데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용접해버렸다!현장에는 이제 미친 듯이 놀라 넋이 나간 권민준 만이 남아 있었다. 시후를 바라보는 권민준의 눈빛은 이미 영혼을 잃은 듯 공허했다. 그는 벌벌 떨며 입으로 중얼거렸다. "시후야.. 우리 함께 자랐잖아.. 그러니 제발 살려줘.. 난 저렇게 흉악한 범죄자가 아
"뭐.. 뭐라고..?!" 권민준은 지금까지 그가 평생 들었던 말 중에 조금 전 시후의 말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이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는 두 눈에 핏발이 선 채 시후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소리쳤다. "말도 안 돼!!! 그게 어떻게 가능하다는 거야? 난 널 알아! 난 어렸을 때부터 널 알고 있다고! 넌 은시후야! 고아라고! 넌 8살 때 아주머님의 손을 잡고 보육원으로 끌려왔는데, 나처럼 의지할 곳 없고 부모도 없는 네가 어떻게 LCS 그룹의 도련님일 수 있어!!?”시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하하.. 네가 믿기 힘들다는 건 알지만, 이 일은 사실인 걸 어떡해..?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을 한 번에 불러 널 뒤쫓을 수 있을까? 이 헬기들 좀 봐. 게다가 지금 이 수트 입은 사람들을 좀 보라고?! 다들 무장하고 있잖아? 내가 LCS 그룹의 자제가 아니었다면 너희들은 오늘 이 납치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겠지..”"하지만… 하지만…!!!" 권민준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만약 네가 재벌가 도련님이라면, 왜 보육원에서 자란 건데?! 왜 그 좋은 회사에 다시 데려가지 않았냐고?!? 왜 너 같은 대단하신 도련님이 우리 같은 가진 것 없는 고아들과 함께 자랐냐 이 말이야!”시후는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 그때 그들은 나의 행방을 몰랐고, 내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정말 심혈을 기울여 내 신분을 숨기셨으니까! LCS 그룹은 나를 계속 찾았지만, 그들은 내가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을 거라는 걸 상상도 못했을 거야!”그러자 권민준은 계속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럼 이제 그룹에서는 널 다시 찾았다는 거야? 언제적 일이고, 왜 다시 찾으러 온 건데?”"얼마 전에 나를 찾아왔어. 그리고 나를 찾아오기 전에, 나는 너보다 더 나쁜 환경에서 지내고 있었어. 그때 나는 무일푼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 아내의 집에서 데릴사위 노릇을 하고 있었지. 매일 빨래, 요리를 하느라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았어!! 너는 적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평생을 발버둥 쳐도, 상대방과의 격차를 줄일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민준은 이미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았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시후를 바라보았다. "시후야.. 정말.. 나는 도저히 널..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냥 날 죽여줘.. 나.. 사실 모든 게 다 싫증이 나.. 내 자신에게도,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아 남는 것도.. 이제 다 지쳤다.. 흐윽..”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권민준, 오늘 죽게 될 사람들 중 네 죄가 가장 가볍지만.. 너도 죽을 죄를 지었어. 다음 생에는 결코 이렇게 살지 않길 바래.”권민준은 처량하게 웃었다. "다음 생에..? 하하..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나 같은 사람은 그냥 팔자가 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다면 또 다음 생에도 난 고아이거나, 악취나는 쓰레기가 될 수도 있겠지..”시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생에는 꼭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길 바래.”권민준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꼭.. 다음 생에는 꼭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이 말 뒤에 그는 온 몸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꼈다. 조금 전에는 너무 두려워서 대소변도 참을 수 없었는데, 죽음을 맞이하기 전인 지금은 오히려 두려움이 사라지고 침착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시후 앞에서 진지하게 말했다. "시후야.. 미안하다.. 아이들을 무사히 돌려 보내줘.. 그리고 아주머님께는 내가 잘못했다고.. 모든 친구들에게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후회했다고.. 하지만, 내 목숨으로 속죄했다고 그렇게 전해 줘..”"네가 이렇게 잘못을 깨달았으니, 깔끔하게 끝내줄게." 시후는 안세진에게 말했다. "스타렉스를 헬기로 들어서 바다 한가운데로 보내주세요.”"네 도련님!" 헬기는 다시 이륙하기 시작했다. 스타렉스 안에 있는 조폭 패거리의 핵심 멤버이자 류재신의 가족들은 절망적인 울부짖음을 멈추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필사적으로 몸부
권민준이 죽자, 시후는 갑자기 슬픔을 느꼈다. 시후의 슬픔은 권민준을 동정해서가 아니라, 권민준이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인간으로 변해버린 것에 대한 일종의 비극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권민준이 만약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만 않았다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기회도 있었을 것이고, 어쩌면 몇 년 뒤 엄친딸과 결혼하여 CEO가 되어 다른 삶을 살아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어떤 구덩이에 빠져도 다시 빠져나올 수 있지만 어떤 구덩이에 빠지면 쉽게 나올 수 없을 때가 있다.시후는 하염없이 흘러 가는 바닷물을 보며 잠시 짧은 상념에 빠졌다. 그리고 조금 뒤 시후는 안세진에게 말했다. "아이들을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으로 데려가시고, 몸에는 큰 문제가 없는지 검사한 뒤에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좀 데리러 오라고 해주십시오!” 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련님, 그럼 오늘 잡아 오지 못한 나머지 패거리들은 어떻게 처리 하시겠습니까..?”시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흠.. 아무래도 이 패거리들과 관련된 인간들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겠죠? 그러니 제가 다 잡아 처리할 수 없을 겁니다.. 그저 오늘 쓰레기 같은 조폭놈들의 우두머리들을 죽여버렸으니.. 아래에 있는 부하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 오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서 절대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셨으면 합니다!”그러자 안세진이 말했다. "예 도련님. 걱정 마십시오.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네, 그럼 돌아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그러자 안세진은 급히 무전기로 명령을 했다. "A조, 모든 아이들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B조, 시후 도련님을 서울로 모셔다 드리도록 하십시오.”몇 분 후, 시후는 집으로 돌아가는 헬기에 탑승했다. 비행 고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기에 휴대폰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에는 별로 문제가 없었다.시후는 자신이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영상을 업로드할 때는 자신
이때 최우식 대표와 아내 남두희는 조금 전 대변을 먹은 최우진을 달래고 있었다. 최우신은 장손으로써 하인이 차려준 저녁을 들고 할아버지가 누워 계신 방으로 가고 있었다. 그가 막 문을 열었을 때, 우신은 할아버지가 침대 위에서 경련을 일으키더니 입에 거품을 무는 것을 목격했다! 최우신은 깜짝 놀라 다급히 달려갔고, 얼굴이 창백해진 최 회장이 휴대폰을 꼭 쥔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휴대폰에는 동영상이 하나 떠있었는데, 영상 속에는 사내가 한 명 나오고 있었는데, 뭔가 자신의 외삼촌을 닮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집어든 우신은 영상에서 외삼촌이 미쳐 날뛰며 외숙모를 목 졸라 죽이는 영상을 보고 말았다.최우신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휴대전화를 바닥으로 내던졌다! 그가 영상 내용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을 때, 침상에 누워 있던 할아버지가 숨을 못 쉬고 캑캑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최우신은 깜짝 놀라 황급히 문밖으로 뛰쳐나간 뒤 도우미들과 의사를 불렀다!담당 주치의가 순식간에 도착하여 최 회장에게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곧 최우식 대표와 아내도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무슨 일이야! 회장님께서 왜 갑자기 이러시는 거죠?”"회장님.. 아무래도 뭔가 자극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큰 충격을요!”"대체 무슨 충격을 받으셨길래..?!" 최우식 대표는 너무나도 당황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 거야..? 왜 갑자기 이런 자극을 받으신 거냐고..?”그러자 최우신이 영상을 다 보고는 창백한 얼굴로 부모님께 다가와 말했다. "그건.. 영상 때문에 그래요.. 외삼촌이 외숙모를 죽였어요.. 그리고 누군가 외삼촌과 함께 일하는 핵심 멤버들, 그리고 인신매매범들을 잡아 바다에 버렸어요..!”"뭐라고오?!!!" 이 말을 들은 부부의 첫 반응은 과연 어땠을까..? 지금 대체 이런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무슨 일이야 대체? 게다가, 남두산의 부하들은 사실 일반인이라면 결코 건드릴 수가 없는
최우식 대표와 남두희 부부는 휴대전화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자극적인 영상에 완전히 정신이 아득해졌다..! 남동생이 제수씨를 목 졸라 죽이는 영상을 본 남두희는 패닉에 빠졌고, 이후 남동생이 차 안에 용접되어 바닷속으로 바닷속에 가라앉는 것을 보고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서 다리에 힘이 빠진 뒤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녀는 뒤이어 절망에 빠진 듯 울부짖으며 "두산아아아!!! 내 동생! 이렇게 비참하게 죽었니??! 네가 죽으면 이제 우리 집안은 어떡해!!? 이제 우리 집안은 뒤를 이을 아이가 없어!!! 우리 착한 동생아!! 누가 널 죽였는지 어서 알려줘! 내가 반드시 그 자식을 갈기갈기 찢어 발길 테니까!! 내가 널 대신하여 복수해 줄게!! 널 죽인 인간이 누구야!!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어!?? 흐윽윽 흐으윽!!”우신은 엄마가 분노에 휩싸여 주먹으로 벽을 쳐 손이 온통 피범벅이 되자 급히 달려가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렸다. “어머니!! 외삼촌은 이미 돌아가셨어요!! 그만 두세요!! 산 사람은 살아야죠!!”그러자 남두희는 미친 듯이 남편의 멱살을 붙잡고 미친듯이 소리쳐 댔다. "최우식!! 누가 당신 처남을 죽인 거야!?! 당신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야 해! 내 앞에 데려오라고!! 내가 직접 그 놈을 죽이고 내 동생의 복수를 하게 도와줘!!”최우식 대표는 지금 굉장히 짜증이 난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남두산이 죽든 살든 전혀 개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남두산이 죽기를 고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남두산과 같은 쓸모없는 놈을 봐주느라 지쳤기 때문이다. 그런 놈이 자신 같은 사람의 후원으로 여자들과 어린이를 납치하여 팔아먹는 쓰레기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다니.. 최우식은 남두산이 결국에는 자신의 얼굴에 먹칠만 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두산이 이런 식으로 죽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그가 죽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죽으면서 오송 그룹을 언급하는 것이 더 큰 일이었다! 이 개 같은 놈이 죽기 전에 모든 일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