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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뭐?"

임유진은 강지혁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아마 S 시 통틀어서 이럴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그때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고 강지혁은 시동을 걸었다. 임유진은 아까 강지혁이 알려준 후부터 계속 백미러를 주시했는데 확실히 그들을 따라오는 게 맞았다.

하지만 그때 경찰차 한 대가 흰색 차 옆으로 다가서더니 바로 그 차를 세웠다. 곧이어 경찰 두 명이 경찰차에서 내렸고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더는 보이지 않았다.

‘저 경찰차... 설마’

임유진은 경찰의 빠른 대처에 놀랐고 S 시에서의 강지혁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다희는 두 경찰의 요구 아래 신분증과 면허증을 건네주었다.

분명 경찰에게 잡힐 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경찰의 검문에 걸렸고 그 탓에 쫓아가던 차를 놓치게 된 이다희는 잔뜩 성을 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까 이다희는 손유미를 시켜 차량번호 사진을 찍게 했고 이러면 누군지 알아보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그렇게 경찰이 떠난 후 이다희는 곧장 그녀의 사촌오빠에게 전화해 차량번호 조회를 부탁했다. 이다희 사촌오빠는 발이 넓었고 이런 일은 10분이면 바로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또다시 그녀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했고 10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이다희 사촌 오빠는 다급하게 그녀에게 전화하더니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희야, 네가 알아내려는 사람 대체 누구야?"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이다희는 고작 차주 좀 알아내겠다는데 왜 이렇게 호들갑인가 싶었다.

"당연히 문제가 있으니까 이러지!"

다희 사촌 오빠가 다급하게 말했다.

"네가 찾으려고 하는 차주, 조회 시스템에 이름 대신 ‘TOP SECRET’이라고 뜬다고. 그 말인즉슨 꽤 높은 사람들이 아니고는 조회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소리야. 너 대체 어쩌다 이런 사람하고 엮인 거야?"

이다희는 그 말을 듣고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이미 사라진 도로를 바라봤다.

그 남자 대체 누구야?!

...

두 사람은 강씨 저택으로 돌아왔고 강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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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태림
유진아.. 그러면 지혁이가 싫어하잖아 ㅎㅎㅎ 질투난다고 말해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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