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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그녀라면 울지 않았겠지.”

강현수가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두려움이 극도로 향해 결국 김선아가 소리를 질렀다.

“도대체 누구야? 그녀가 누구야? 강현수, 넌 그 여자만 사랑하지. 하지만 넌 영원히 그 여자를 가질 수 없을 거야. 넌 항상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잖아, 언젠가 그 여자도 네 감정을 무시할 거야!”

현수는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선아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 차가운 눈동자는 순간 오싹하게 변했다. 하지만 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고개를 돌리고 자리를 떴다.

선아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린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방금 현수의 눈빛은 마치 선아를 죽이려는 것 같았다.

선아는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직감했다.

…….

임유진은 레스토랑을 나와 찬바람을 맞으니 얼얼했던 얼굴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다.

오늘 밤은 마치 한바탕의 해프닝인 것 같았다.

그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고향 쪽의 친척이었다.

전화를 받자 외할머니가 입원하셨다고 했다.

“유진아, 큰삼촌, 둘째 삼촌과 셋째 이모 그리고 네 큰 사촌오빠, 둘째 사촌오빠, 사촌 언니까지 지금 모두 구치소에 있어. 경찰들이 말하는 게 몇 년 동안 감옥살이를 해야 할 수도 있대. 만약 네 할머니가 돌아가신다면 임종을 보낼 자식조차 없어.”

친척은 유진이 경찰서에 가서 사건을 철회하라고 한다.

“네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그들을 풀어줘!”

친척이 한마디 더 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친척인데 너무 극단적으로 행동하면 안 돼!”

유진은 어이가 없었다. 친척이면서 큰삼촌은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했을까?

하지만 이제 유진이 인정하는 유일한 가족은 외할머니뿐이다.

통화를 마친 후 유진은 곧바로 택시를 잡아 시골 주소를 말했다.

“아가씨, 이렇게 늦은 시간에 그쪽으로 가려면 5만 원은 줘야 해요!”

기사가 말했다.

“알겠으니 출발해요.”

유진은 돈이 얼마나 들든지 병원에 가서 외할머니를 직접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진이 병원에 도착했고 병상에 누운 채 링거를 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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