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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하지만 결과는…!

물론 아직 결혼과 이혼을 겪기 전이라 그녀는 강성에 돌아오자마자 전화 한 통으로 사무실에 불려 갔다.

이연 팀장님도 자리에 있었고, 안지영은 머리를 쓱쓱 긁으면서 불만을 털어놓았다: “계약은 이미 체결 완료 된 거로 알고 있는데, 왜 야근해야 하죠?”

전에 자칫 놓칠뻔한 고객을 그녀가 다시 그 마음을 돌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던가?

최근 전전긍긍하면서 출근하는 안지영은 현재 마음이 아주 초조했다!

이연은 고객 자료를 안지영에게 건네주었다: “새로운 고객 자료입니다. 내일 출국 예정이니, 오늘에 반드시 해결해야 해요.”

자료를 한가득 건네받은 안지영은 숨조차 제대로 내쉴 수가 없었다.

“영업부서에 직원이 그렇게나 많은데, 왜 하필이면 저 입니까?”

“이건 작은 대표님께서 직접 지명하신 일입니다!”

작은 대표님이라면, 나태웅!

현재 나태웅과 나태현 모두 회사에 나오기에 구분하기 위해서 작은 대표님과 대표님으로 호칭하고 있다.

그녀는 나태웅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일부러 저를 골탕 먹이려고 이러는 것이 아니죠?” 안지영은 언짢은 말투로 물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연 팀장은 그녀를 한번 흘겨보았다: “작은 대표님께서 당신과 그런 장난이나 하고 있을 한가한 사람으로 보입니까?”

일리 있는 말이긴 한데, 안지영은 왠지 나태웅이 일부러 그녀를 골탕 먹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왜지? 그녀는 도대체 언제 그의 심기를 건드린 것일까? 얌전히 출퇴근만 했을 뿐인데.

이연이 말했다. “어서 가서 일해요! 함께 남아서 도와줘요!”

“그건 안 됩니다, 오늘 아들이 전화 와서 저녁에 꼭 집에 오라고 했어요.”

말을 하면서 이연은 퇴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안지영은 갑자기 폭풍에 휩쓸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마음속으로 나태웅이 자신을 괴롭히려고 마음먹었다고 확신했다.

이건 절대로 그녀 혼자의 착각이 아니다!

“그럼 작은 대표님께서 사무실에 계시나요?”

“아마 안 계실 텐데요? 오후에는 계셨는데 지금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연 팀장은 퇴근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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