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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장선명은 나태웅의 비서 황민호의 전화를 받았을 때, 조금 놀란 눈치였다.

특히 황민호가 전화한 이유를 알기에 더더욱 그는 심기가 좋지 않았다.

“지금요?”

“네, 지금 대표님께서 뵙고 싶어 하십니다.”

장선명은 손목에 찬 시계를 보았고, 곧 저녁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인데, 나태웅이 지금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고개 돌려 ‘매직’ 두 글자를 보면서 얘기했다, “맞은편 커피숍에서 보죠!”

매직이라 하면, 장씨 가문이 운영하는 산업 중 하나였다. 또한 장선명이 주로 관리하는 산업이다.

장씨 가문은 겉으로 정당한 사업을 하지만, 장선명은 이와 반대였다.

장씨 가문 첫째와 둘째 아들은 부동산과 에너지 사업을 하고, 그가 주로 하는 것은 클럽이었다!

전국에 천 개가 넘는 매직과 같은 산업은 전부 그가 관리하고 있었다!

표면으로 보기엔 보통 클럽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실제로 암암리에 어떤 일을 하는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안지영이 그를 찾아가기 전에 이 방면으로 많이 알아봤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정말 믿는 사람들이였고 적어도 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이다.

……

30분 뒤.

나태웅은 커피숍에 도착했고, 맞은편 시끌벅적한 매직과 반대로 커피숍에서는 은은한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이런 멜로디는 고상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장선명은 앞에 있는 커피잔을 들었다: “늦은 시간에 나를 만나자고 한 건, 그 여자 때문인가?”

그는 직설적인 사람이기에 말을 돌리지 않았고 시간 낭비도 하기 싫었다.

담배를 쥐고 있던 나태웅의 손은 잠시 멈칫하더니 차갑게 장선명을 보면서 얘기했다: “너와 그 여자는 절대로 약혼할 수 없어!”

“그래?”

장선명은 의미심장하게 나태웅을 바라보면서 온화하게 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달랐다.

“준우가 너한테 얘기했지?”

“얘기했어. 그런 일이 있었다니, 참 유감이야.” 장선명은 웃으면서 얘기했다.

웃는 표정이지만 그는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였다.

특히 ‘유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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