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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안지영이 잘못을 인정하자, 안지섭은 가슴을 부여잡았다: “그럼, 어디 한번 얘기해 봐, 뭘 아는지?”

뭘 알다니?

안지영: “……”

그녀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는 듯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빠의 뜻은 장선명과 결혼하지 말라는 얘기시죠?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단지 약혼식을 올리는 것이지,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에 안지섭은 더 이상 낼 화도 없었다.

그는 한 마디 얘기도 하지 못하고 그를 째려보았다.

그의 눈빛을 본 안지영은 또 자신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것을 알고 한숨을 내쉬었다: “약혼식도 하면 안 되요?”

만약 약혼식도 안 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아예 장선명에게 약혼식도 취소하자고 해야 하는가?

진짜로 그렇게 한다면, 단물만 빼 먹고 나 몰라라 하는 격이 아닌가?

그날 밤 장선명이 그녀의 앞에서 배준우에게 전화한 것이 생각났고, 그는 실제로 그녀에게 도움을 줬었다.

휴……!

역시 사람은 신세 지면 안 되는 거였다.

이번 신세는 그야말로……!

안지영은 머리를 저었다: “그건 절대로 안 됩니다. 제가 오늘 장씨 가문에 갔었는데, 그 댁 식구들 모두 저를 아주 예뻐해 주셨어요!”

“너 그 집에도 갔었어!” 안지섭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엔 화나서 기절할뻔했다.

이것 참 무뇌아를 지금까지 키우다니, 생각이 없는 건 제 어미와 똑같네.

이런 애를, 도대체 어쩌면 좋단 말인가?

안지섭은 지금 안지영을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넌 정말,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안지섭은 화가 나서 거실에서 몇 바퀴 맴돌았다.

안지영: “어쨌든 지금은 약혼을 취소할 수 없어요!”

약혼식을 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몹시 복잡해질 것이다.

안지섭은 이마를 탁 짚으면 물었다: “약혼식이 언제인데?”

“3일 후!”

전에 약혼식 날짜를 정할 때 일주일 뒤로 했었고, 그야말로 시간이 촉박했다.

안지섭: “안지영, 난 너 같은 딸을 둔 적 없어!”

무뇌아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렇다면 기사는 사실이고, 그녀는 진짜로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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