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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그렇지 않아도 화났던 그녀는 이미지고 뭐고 신경 쓰지 않았다. “내가 천하다고? 넌 이미월을 절친이라고 하면서 한편으로 절친의 남자에게 불순한 마음을 먹지 않았어? 우리 두 사람 누가 더 천한 것 같아? !”

고은영은 홧김에 말을 가리지 않고 얘기했다.

예전에 정유비는 배준우 사무실 업무 담당이 아니었지만, 그녀는 불순한 마음으로 계속 그에게 접근했다.

그때 고은영은 그녀가 왜 그러는지 몰랐지만, 지금 많은 일을 겪고 나니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정유비는 자신의 속셈을 들키자,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이를 갈면서 고은영을 잡으려고 했다: “너, 천한 년, 당장 너의 그 입을 찢어 놓겠어!”

“내 입은 됐고, 너의 그 시커멓게 변한 속을 한번 찢어서 봐, 양심이 아직 남아 있는지.”

“……”

“절친도 서슴없이 해치는 너 같은 년이 더 역겹고, 악독한 거야!”

전에 이미월이 여기서 소란을 피울 때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겠지만, 사실은 정유비가 다 도와준 덕분이 아니겠는가?

정유비가 이미월을 부추겨서 소란을 피우게 한 건, 그녀를 쫓으려는 의도였다.

결국 배준우가 이미월을 쫓아냈고, 이로 인해 이미월은 많이 화냈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목적을 이루지 않았던가?

“너, 네가 더 역겨워. 네 가족도, 네가 자란 곳도 다 역겨워!”

정유비는 욕을 먹으니, 이성을 잃었다. 또한 자신이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그녀한테 속셈을 들키니 더욱 화가 났다.

량천옥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정유비가 고은영에게 욕설을 퍼붓는 것을 듣게 되었고, 안색은 순간 어두워졌다!

고은영: “그래, 내가 역겨워도 너보다는 나아! 배준우는 눈이 멀지 않았을뿐더러, 눈이 멀었다고 해도 절대 너 같은 애한테 관심을 가지지 않아.”

두 사람은 서로 한마디씩 욕설을 퍼부었다.

정유비는 속셈이 들키자, 화가 나서 자신을 잡고 있던 두 비서의 손을 뿌리치고 고은영을 잡으려고 했다.

“천한 년, 당장 그 입 닥쳐!” 그녀는 손을 들어 고은영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진청아는 그것을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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