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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화

이성과는 마치 면죄를 받은 것처럼 손가을과 염구준을 향해 미친 듯이 울면서 절했다.

“감사합니다. 전 반드시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고쳐 더 이상 이런 짓을 범하지 않겠습니다. 손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염 선생님, 손 대표님 감사합니다.”

‘가을이가 마음이 약해졌구나.’

염구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가을의 손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이성과에게 말했다.

“오늘 일은 여기에서 끝낼 테니 꺼져!”

이성과는 감히 1초도 지체하지 못하고 다시 몇 번 절하고 일어나 떠났다.

그가 떠나자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관호 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염 선생님, 손 대표님의 인심과 인덕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모두 진심으로 탄복합니다.”

“맞아요. 두 분께 감사해야 해요.”

“염 선생과 손 아가씨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돈을 허비해야 했는지 모르죠. 섬의 가이드가 가게와 결탁해서 그렇게 많은 싸움꾼까지 찾았다니……”

‘싸움꾼?’

염구준은 실눈으로 주위에 쓰러진 30여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훑어보더니 계춘휘를 보며 물었다.

“쟤들도 당신처럼 홍 어르신의 수하인가?”

“아… 아니에요.”

계춘휘는 머리를 굴리더니 연신 고개를 저으며 재빨리 염구준의 곁으로 가서 중상을 입고 울부짖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을 보며 말했다.

“저 사람들은 여행사와 상관없는 염풍도의 지역 깡패예요. 많은 여행사와 상인들이 결탁하려면 그들에게 돈을 납부해야 하는데, 저희 여행사에서도 매달에 적어도 1600만은 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관관객들을 데리고 섬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니까요.”

염구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웃음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지역 깡패?”

“네, 맞아요.”

계춘휘의 목소리는 여전히 낮고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들 형님은 운종호라고 하는 사람인데, 무도 실력이 놀랍고 섬에서 위세를 떨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 앞에서 한 주먹으로 반 미터 이상의 화산암을 폭파시켰었죠.”

“그의 진짜 이름은 염풍도에서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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