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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오늘부터 당신이 손씨 그룹에서 맡은 모든 직무는 전무 해임이야. 그러니까 영원히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꺼져!”

이엄웅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찍소리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온몸에 핏자국이 얼룩덜룩한 진강규와 싸움꾼들은 조금도 망설이지 못하고 광부들의 욕설에 의기소침하게 도망쳤다.

“염…… 염 부장님, 손 대표님.”

이때 임영철이 사람들 속에서 나와 이엄웅 등인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염구준과 손가을을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사장님…… 아니지, 이엄웅이 갔으니 이제 누가 우리 광구를 책임지는 겁니까? 지도자가 없으면 누가 우리를 데리고 일을 합니까?”

염구준의 마음속에는 이미 계획이 있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참고할 생각입니다.”

그는 아내의 손을 잡고 광부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본부에서는 더 이상 광구의 관리에 개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신임 책임자는 여러분이 스스로 선출해서 인수부서에 등록하게 할 계획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지금 얘기해 보시죠. 책임자로 누가 적합할 것 같습니까?”

‘자체 선거?’

광부들은 한참 멍하니 있다가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흥분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보다 더 좋은 대우가 어디 있겠어? 자발적인 선거라면 당연히 가장 적합한 책임자를 선택해야 해. 반드시 광구의 업무절차와 그들의 모든 수요를 잘 아는 사람을 선택해야 해.’

“저흰 임씨 아저씨를 선택하겠습니다.”

“맞아요. 비록 임씨 아저씨가 나이가 많지만 광산에서 20여 년을 일했고, 광산 지역의 사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우리도 그를 맏형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영철아, 너희 아버지니까 네가 말해봐. 어르신의 몸은 괜찮으셔? 우리를 지도하는데 문제가 있어?”

‘광부들이 추천한 임씨 아저씨가 임영철의 아버지라니? 그럼 우리 편이잖아?”

“영철아.”

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임영철을 향해 손짓했다.

“모두의 의견이니 임씨 아저씨가 새로운 책임자로 맡아줬으면 해. 어르신의 건강상황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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