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세 명의 전존은 나오자마자 손가을을 발견했다. 염구준의 진짜 신분을 티 내지 않았다. 간단하게 인사말을 주고받은 뒤 정중히 보고했다. "우린 독표의 통신 기록을 해킹해 일부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흑풍과 독표가 염풍도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아마 그곳에 옥패가 있는 모양입니다.""흑풍 존주의 행방은... 암호화된 정보가 워낙 많아 상세한 위치를 알아낼 수 없습니다. 국내에 있는 것만 추정할 수 있습니다."'염풍도?'염구준은 손가을의 손을 잡고 눈살을 찌푸렸다.섬의 이름이 결코 낯설지 않았다. 이 섬은 태평양 해역에 자리 잡고 있다. 성조국으로부터 800해리도 안 된다. 유명한 유향지다. 매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많은 커플들이 웨딩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한다.흑풍과 독표가 이 섬을 언급한 거로 보아, 옥패와 연관이 있거나, 흑풍 조직과 연관이 있다."더블 작전!"잠시 고민에 잠겼던 염구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작, 백호 너희 둘은 염풍도로 가 흑풍조직의 행방을 추적한다.""청룡 너는 지하 탐사팀을 데리고 나랑 함께 제9광구로 향한다. 자기장이 매우 특이한 곳이라 옥패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쏴, 쏴, 쏴!세 명의 전존이 동시에 경례를 했다. 주작과 백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전투기로 향했다."잠깐만!"염구준의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손가을이 입술을 살짝 깨물리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흑풍이 국내에 있다면 염풍도는 위험한 곳이 아닐 거야. 나도 주작, 백호와 함께 가고 싶어.""우리 웨딩촬영도 안 했잖아. 거기 가서 찍으면...""그리고 당신도 전존들에게 좀 예의를 갖춰. 군에서는 저분들이 상관 아니야? 당신이 염씨 가문의 자제라도 너무 건방지게 굴면 안 돼. 예의를 차려야 해."'예의를 차리라니?'세 사름은 혀를 내두르며 어쩔 줄 모른 체했다.손가을이 염구준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았다. 그의 정체도 모르고 그에게 훈수를 둔다. 사실 염구준은 누구에게도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는 위
한편, 평정시 도심의 항도광산의 본사."주작호!"펜트하우스에서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검은 그림자의 남자가 손에 야간 투시 망원경을 들고 밤하늘의 붉은 빛줄기를 바라보고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전투기는 전신전으로 가지 않고 동쪽으로 가고 있다.""동쪽이면... 내 예측이 맞았네. 염구준은 틀림없이 독표로부터 무언갈 알아낸 거야. 주작의 전투기는 태평양 해역의 염풍도로 향하고 있다!"염풍도에 옥패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흑풍은 20여 년 전에 사소한 정보를 수집했을 뿐이다.옥패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20여 년이 넘은 지금, 북서광구와 염풍도에 대한 탐사를 멈춘 적이 없었지만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는 많은 인력과 물자를 투입했지만, 안타깝게도 두 곳에서 옥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존주님."흑풍의 뒤로 항도광산의 실질적인 책임자 광업그룹의 주호연이 한쪽 무릎을 꿇고 무거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염풍도는 중요한 곳입니다. 절대 전신전이 먼저 올라가서는 안 됩니다.""염구준은 이미 광구를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염풍도를 차지하면 존주님의 오랜 계획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건의를..."흑풍은 부하의 건의 따위가 필요하지 않았다."계획이 있다."흑풍이 천천히 몸을 돌려 무표정하게 주호연과 옆에 있는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낮게 가라앉은 쉰 목소리였다. "염구준은 당대 최고의 전신이다. 그러나 그에게 대적할 수 없다고 그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대표하지는 않는다.""난 이미 흑살과 연락해 염구준이 흑풍 조직의 내막을 알아내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가 주작호를 타고 오든 난 절대 한 명도 무사하게 못 돌려보낸다!"흑살?주호연은 살짝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만감이 교차했다.흑풍 조직은 뿌리가 깊어 어디에나 존재하며 뻗어있다.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30여 개의 선진국에는 흑풍에서 키운 스파이가 있다.흑살은 바로 이 스파이 중 한 명으로 현재 세계 5대 강국 중의 하나인
갑자기 들려오는 외침 소리에 현무는 정신을 차렸다. 그의 곁에 단정하게 앉아 있던 위성 관측관이 소리를 지른 것이다. "적이 습격하고 있습니다!""주작호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본부와 교신이 끊겼습니다!" "주작호가... 격추당했습니다!"'뭐?'현무는 온몸에 솜털이 곤두섰다. 빠르게 몸을 돌려 전방의 위성 감시 스크린을 한사코 쳐다보았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았다.'사라졌어!'스크린에서 주작 전투기의 행방을 표시하던 선홍빛 점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직 한 줄기의 빛의 물결만이 스크린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발생한 전자기파를 전신전 위성이 정확히 포착해 만든 위성운도 패턴이다.손가을, 주작, 백호...전투기가 폭파되면서 세 사람이 추락했다. '큰일이야!'새벽 4시경, 항도광산 제9광구는 등불이 환하게 밝았다!청룡과 지하 탐사팀은 전신전의 최첨단 탐지설비를 가지고 갱도 바닥을 빠르게 수색하여 '특이한 자기장'이 발견된 위치를 찾고 있다.그러나 쉽게 찾을 수 없었다.최첨단 탐지 장비조차도 자기장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기기 화면이 심하게 진동하고 지글지글 전류 소리가 계속 울려 수색 진도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졌다."흑풍이 20년 동안 옥패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한 이유가 있었네."염구준은 광산 출구에 서서 휴대폰을 바라보다가 눈살을 찌푸렸다.지하 환경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만약 옥패가 있는 정확한 범위를 확정하지 못하고 수색을 시작하면 융단식 발굴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스승을 동원하여 사람들을 동원할 뿐만 아니라, 탄갱의 붕괴를 쉽게 일으킬 수 있었다.자기장 GPS는 옥패를 찾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그러나 시간이 소요되었다.지잉-손바닥에서 아주 미세한 진동 소리가 분명하게 들렸다. 진동은 오랫동안 멈추지 않았다. 분명히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현무?"염구준은 전화를 받고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일이야?"현무가 오랫동안 침묵했다.'뭐야?'염구준의 눈동자가 살짝 움츠렸다.
상대가 쏘아 올린 미사일, 주작호가 추락한 곳은 다른 곳이 아닌 태평양이다!“추락 지점, 태평양 염풍도해역, 약 200해리 떨어진 곳이다.”전화로 전해진 현무전존의 목소리는 비통하기 그지없었다. “저도 현재로서는 미사일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분석 중인데 아마... 성조국이 않을까 싶습니다.”“성조국이 염풍도와 가장 가깝고 상대가 사용한 미사일도 현재 가장 선진적인 5대 장거리 미사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작전존이 피하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5대 장거리 미사일, 성조국...“전신전으로 집합하라!”그 시각, 염구준의 두 눈은 충혈로 인해 벌게졌고 이마에는 핏줄이 불끈 솟아올랐다.“당장 전신호 항공모함을 내보내라. 반드시 주작전존의 시신을 찾아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시신이 없으면 주작전존은 무사한 것이다. 그럼 가을이랑 주작은 모두 살아있는 것이다! “죽지 않았다, 내가 절대 죽게 놔두지 않아!”주군은 정말 화가 났다.전화를 받은 현무전존은 잠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 물었다.“주군... 전신호가 출동하면 영향이 너무 커집니다. 지존 용주께 보고드리지 않아도 됩니까?”보고?염구준은 가슴이 부풀어 올랐고흥분했고 눈빛은 살기가 가득했다.전신호 항공모함은 전신전에서 5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선진적인 기술을 이용했고 120여 쳑의 전함을 갖추었다.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배출량이 가장 많으며 속도가 가장 빠른 항공모함이다!이런 규모의 항공모함을 거닐고 태평양해역을 지나 성조국으로 간다는 것은 간단한 수색 정도가이 아니다. 이는 적나라한 도발이다!겁을 주려고 일부러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다. 전신호가 염풍도 부근에 도착하면 성조국의 신경을 건드릴 게 분명하다.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폭풍이 몰아칠 것이다!“명령을 따르거라!”아내의 안위와, 주작전존, 백호전존의 생명이 걸린 문제다. 염구준은 전화를 꽉 쥐고 소리 질렀다.“이번 행동의 이름은 ‘
적색 거룡이 그려진 웅장한 항공모함은 마치 우뚝 솟은 강철 보루 같았다. 파도가 거셌지만 항공모함의 균형 시스템이 전력으로 작동하고 있어 놀라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전신전 전주 전속 항공모함, 전신호!해면 위에는 150여 대의 독수리 날개 전투기가 왔다 갔다 하며 부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었다. 특히 그중 적룡전투기는 거의 다른 전투기 속도의 2배였다. 적룡전투기는 빠르게 해면을 가로질렀고 수색 범위는 이미 수천 킬로미터를 넘어섰다!“위성 신호를 작동시켜 다시 샅샅이 수색하라!”전신호 항공모함 통제실, 현무전존은 이를 악물고 다시 수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수색 범위를 계속 넓혀라. 주위 1500킬로미터로 범위를 넓히고 잠수함도 더 깊게 내려가서보내 샅샅이 수색하라. 가능한 모든 ‘주작호’의 잔해를 찾도록 해라! 바로 움직여라!쏴, 쏴, 쏴!하늘 가장 높은 곳, 전투기가 다시 돌아왔다. 다시 연료를 주입한 후, 전투기는 빠르게 하늘로 날아올라 계속 주작호 전투기가 사고 난 해역을 수색했다.10분, 20분, 반 시간...“보고드립니다!”현무전존이 쓴 작전 헬멧으로 한 비행 전사의 소리가 전해졌다. 그는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타깃으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화면으로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화면 연결을 신청합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타깃으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쿵!항공모함 통제실, 현무전존은 몸이 떨렸다. 그는 바로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빠르게 화면을 연결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연결하라, 빨리! 전송 시작하라!”5초 후, 화면 전송이 완료됐다.통제실 앞 스크린에 전사가 캡처한 바다의 화면이 띄워졌다. 파란만장한 검푸른 바다 위에 적붉은색의 불규칙한 모양의 파편이 떠 있었다. 파편 위에 그려진 무늬를 봐서는 완전치 못한 봉황의 깃털 같았다...“주작호, 주작호의 잔해다!”그 시각, 현무전존은 더 이상 행운을 바라지 않았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반짝였다. 그는 채널을 바꾸어 염구준이 있는 G.J
염구준, 전신전 전주, 세상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전신, 그가 아내와 형제를 위해 홀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모든 것을 제치고 뛰어들었다!쏴, 쏴, 쏴...태평양 깊은 곳, 암류가 용솟음쳤다!염구준은 온몸에 힘을 주었다. 그는 쉽게 수중의 강한 압력을 견뎌냈다. 그의 몸 표면에 감도는 기력이 바닷물을 밀어냈고 그는 빠르게 수직으로 하강했다.깊게, 깊게, 더 깊게...깊은 바다는 칠흑같이 캄캄했고 수압은 점점 높아졌다. 심지어 머리 위의 합금 전투 헬멧까지 변형되기 시작했지만 염구준은 아무렇지 않은 듯 두 눈을 꼭 감았다. 그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주위 천 미터를 수색했다.잠수, 더 깊은 곳으로 잠수...바닷속 5500미터, 자기장의 영향이 점점 세졌고 압력도 상상할 수 없이 강해졌다. 기력이 몸을 지켜줬지만 염구준도 미미하게 작은 흔들림이 생겼다!극한, 그는 이미 인간의 한계에 도달했다!“그건...”마지막 500미터를 남겨두고 염구준은 전신의 실력을 숨김없이 뽐내며 무시무시한 압력을 감당 해냈다. 그는 두 눈을 꼭 감았다. 한 줄기의 정신력이 빠르게 전달됐다. 드디어 무언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주작호의 잔해다!한산하고 적막한 대양의 바닥, 주작호 전투기의 남은 잔해가 놓여있었다. 주작호 전투기는 완전히 망가졌다. 마치 어떤 무서운 힘에 절반 잘린 듯했다. 전투기 안의 모든 것은 이미 모두 사라졌고, 남아있는 건 오직 뒤틀리고 변형된 반 토막 난 전투기의 껍데기뿐이었다.손가을은 없었다. 주작전존, 백호전존도 없었고 전투기 안의 사람들도 없었다...아무런 생명의 흔적도 없었다!한 구의 시체도 없었다!“없어, 아무것도 없어...”바다의 바닥, 염구준은 사방의 무시무시한 압력을 감당해 내며 미친 듯이 정식력으로 주작호 잔해를 찾았다. 그의 이마에서는 땀이 흘러내렸고 악문 이는 부서질 것 같았다!정신력으로 수사하는 정확도는 그 어떤 전자 탐지기 못지않았다. 손가을, 주작과 백호, 그리고 전투기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죽었다는 건 이미 의심
“성조국...”염구준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의 두 다리는 마치 팽팽하게 당겨진 케이블과 같았다. 그는 발을 번갈아 내디디며 화살같이 급속하게 해면 위로 올라갔다.1분, 2분...5분만에 염구준은 5000미터 깊은 바다를 뚫고 해면 위로 나왔다! 그는 조금도 젖지 않았다. 그는 멀리 성조국을 바라보며 화산폭발인 듯한 엄청나게 큰 소리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했다.“내 명을 전하거라!”“전신호 항공모함은 1급 전투준비를 하라. 우리는 성조국으로 간다, 출발!”“누가 쏘아올린 미사일이든 반드시 성조국이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전신전에서 성조국을 향해 진공한다는 소식에 온 세상이 놀랐다!시간은 흘렀고 전신호 항공모함은 파도를 타며 빠르게 염풍도 해역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성조국 해역에 접근했다. 모든 강국의 위성사진에 거대하고 새빨간 화살이 나타났다. 진공의 태세가 취해졌다.대전, 일촉즉발!와당탕...성조국, 군사의 핵심인 헥사곤 빌딩, 수십 명의 군사전문가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미친 듯이 키보드를 쳤다. 그들은 끝도 없이 코드를 입력했다. 전례 없이 전신호 항공모함의 전자정보시스템과 정면으로 싸우게 됐다.세기의 결전이 곧 막을 올릴 것이다. 그리고 전자방어전은 이미 시작됐다!“전신전, 미쳤어?”헥사곤 빌딩 통제대 앞, 머리가 하얀 양복 차림의 노자가 두 손을 등지고 스크린에 띄워진 위성 화면을 바라봤다.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누가 말해봐라, 염구준이 왜 갑자기 우리 해역으로 쳐들어온 것이냐?”“그리고... 염풍도에 발생한 미사일 습격은 또 무슨 일이야? 누가 사사로이 명을 내렸어? 헥사곤 빌딩에 아무 보고도 없이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야?”답이 없었다.세상에 우뚝 선 그 노자가 바로 성조국 군부의 일인자 존이다. 그리고 그의 곁에 서 있는 사람은 헥사곤 빌딩의 총책임자, 군부의 이인자 윌이다. 그들은 염풍도의 습격소식만 들었을 뿐이다. 전신전의 갑작스러운 진공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이는 성조국에 대한 도발이며 전례 없는 악랄한 사건입니다. 우리 측은 전신전이 즉시 철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반드시 당신이 책임져야 합니다!”설명? 책임?그 순간, 용하국의 핵심인 지존 용주는 아무 표정 없이 용전 한 복판에 서 있었다.“나더러 설명하라고? 그럼 내가 말해주지!”“염 전주의 아내, 손가을, 그리고 전신전 4대 전존 중 2명인 주작전존과 백호전존, 주작호 전투기에 있던 모든 사람.”“그 사람들이 모두 성조국의 미사일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나더러 설명하라고? 그럼 자네들이 먼저 설명해 봐, 이번 공격은 무엇 때문인지.”“염 전주의 심정이 어떤지를 떠나 나조차도 분노를 참을 수가 없어. 전신전에서 사람들을 거닐고 복수를 하는 건, 내가 전력 지지하는 일이다. 양국의 전쟁때문에 온 세상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절대...진존 용주의 목소리가 헥사곤 빌딩에 오래도록 울려 퍼졌다. “염구준이 미친 줄 알았는데 용하국도 단단히 미쳤구먼...”통신이 끊긴 후 존의 얼굴은 심하게 떨렸다. 그는 이를 물고 소리 질렀다.“명령한다. 반드시 철저하게 조사해서 누가 미사일을 쏘으라고 했는지 알아내거라. 반드시 똑똑히 밝혀야 할 것이다!”“그리고 ‘거경’과 ‘광랑’ 두 항공모함을 내보내 연합해서 전신전과 싸우게 하라. 성조국 존엄이 걸린 문제야. 반드시 승리해야 해!”“출발하라!”거경, 광랑 두 항공모함이 동시에 떠난 것을 전신전에서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다!“주군!”전신호 항공모함의 통제실, 현무전존은 살기를 내뿜으며 염구준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헥사곤 빌딩에서 우리의 좌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거경과 광랑 두 항공모함도 곧 출발합니다.”“그들의 속도로 40분이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전투에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주군이 명을 받고 직접 주모, 주작과 백호를 위해 복수하겠습니다!”거경, 광랑?성조국에서 가장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