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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알겠습니다."

정유미가 말한 모든 것에 대해 염구준은 개의치 않고 여전히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말은 다했습니까? 그럼 이제 밥을 제대로 먹어야겠습니다. 아, 이 룸은 피냄새가 너무 심한 것 같은데 다른 룸으로 바꿀까요?”

정우미는 멍해진 상태로 염구준을 바라보았는데, '구준 오빠'를 처음 본듯 했다.

제가 방금 한 말을 제대로 못 들었어요? 심씨 가문은 진짜 대단하다고요, 그들에게 수작이 많아서 실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요, 구준 오빠가 도대체 내말 머리에 들어가었어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세요.”

염구준은 정유미를 향해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더니 그대로 일어나 룸 입구로 가서 가볍게 소리쳤다.

"웨이터, 여기 룸 좀 바꿔 주세요!”

......

한편, 심씨 가문.

손바닥의 부상은 이미 개인 의사가 싸서 처리했고 심곤은 심씨 가문의 장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의 단독 별장으로 돌아가 거실의 호화로운 소파에 앉아 얼굴이 어두워졌다.

"심 도련님!"

유상식은 맞은편에 앉아 눈 밑을 붉혔다. "도련님의 말 한마디에 부하들이 즉시 형제를 소집하고 게다가 도련님의 휘하의 경호원까지 모두 몰려들면 염구준을 산 채로 죽일 수 있습니다!”

“모기도 모이면 천둥소리 나듯이 그들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저희 인해 전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심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약 유상식의 말대로라면 일이 너무 크게 벌어져서 양성 성주께서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었다. 만약 정말 따지면, 심씨 가문은 그를 지켜줄 수 없을 것이다!

"원수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자신의 오른손에 있는 붕대를 내려다보았다. 눈밑에 악독이 더 독해졌다. “내가 손씨 그룹을 깨뜨릴거야, 반드시 손가을을 지위도 명예도 잃게 할거야! 염구준을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나한테 빌어주고 그들에게 사는게 죽기보다 못하게 할거야!”

유상식 눈빛이 번쩍 빛났다, "심 도련님, 방법이 생각났어요?”

심곤은 매우 자신만만했다, 입에서 "허허"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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