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27화

모함?

이 순간 심군도 마찬가지로 미친 듯이 사색하고 있었다.그러다 그의 시선은 구준의 얼굴에 뚝 떨어졌다.입안의 이빨은 거의 깨질정도로 물었는데 목이 터질듯한 독기 어린 노호성을 질렀다.

"염구준, 이것도 모두 다 네가 한 짓이야?"

"일부러 나를 욕되게 하는구나!"

심군의 노호성은 전체 국제무역빌딩 1층에 순식간에 울려 퍼졌다!

기자들,카메라맨들, 구경꾼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신속하게 반응하여 손씨그룹쪽으로 재빨리 달려가며 카메라로 구준을 겨누고 연이어 소리쳤다.

"홍매니저님, 심씨그룹측의 홍보 광고 방송 실수가 당신들 손씨그룹과 관련되는지 설명해주세요."

"손대표님, 경쟁사로서 심씨그룹에서 이런 악랄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이 정녕 손씨그룹이 경쟁사를 타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입니까?!"

말투는 날카로웠고 기세등등하였는데 겨우 1분도 안되서 손씨그룹 모두를 빈틈없이 막을 정도였다.

염구준이 웃었다!

일어나서 카메라를 향해 생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과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여러분,경쟁업체지만 손씨그룹의 실력으로 이런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심씨그룹 스크린에서 방영된 내용을 심공자님이 설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 영상이 아직도 재생되고 있네?다들 계속 봐도 괜찮으시겠는데요!"

홀 전체에서 모든 카메라가 다시 돌아갔는데 주의력이 모두 심군쪽으로 돌아갔다.

"젠장, 젠장...!"

심군은 이미 분노가 극에 달했다!

땀을 뻘뻘 흘리는 상식과 옆의 몇몇 직원들을 보면서 미친듯이 울부짖었다.

"바보들이야? 설비를 끌 수 없다면 바로 전원을 뽑아!"

"한 무리의 밥통들, 쓸모없는 새끼들!"

상식은 마침내 반응하여 전원선을 잡아당겨"탁"하고 전원플러그에서 뽑았다.

스크린은 순식간에 깜깜해졌다!

전원이 없으면 현무전존도 원격조종이 불가능했다. 창피한 스크린 화면이 마침내 멈췄다!

"망할!"

심군은 안색이 일그러져 그 기자들과 카메라맨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이를 악물고 노호하였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