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제품발표회를 위해 그는 이미 휘하의 모든 싸움꾼들을 동원했었는데 여기에는 심씨그룹 경호원들과 상식이 찾아온 뒷골목 깡패들까지 무려 100여명이나 있었다.하지만 염구준 앞에서 일격을 당하지 못하고 한 발의 힘에 모두 날려버려졌다!!"개미는 아무리 많아도 그냥 개미일 뿐이야."구준은 제자리에 서서 온몸을 떠는 심군을 조용히 바라보며 비천한 벌레를 보는 듯 낮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또 무슨 수단이 있지? 자, 어디 보자."수단? 있어도 못쓴다!심군은 간이 모두 찢어진것처럼 얼굴에는 이미 혈색이 하나도 없었다.한창 촬영설비를 줍고있던 카메라맨들과 에워싸서 오는 기자들을 보며 용기 있는척 하였다."염구준... 너,너 진짜 능력있긴 하구나!""오늘 나는 실패를 인정하지. 너도 더 날뛸 필요가 없어.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날거다!"모진 말을 하고는 구준이 다시 손을 쓸까 봐 쓰러져 비명을 지르는 부하들은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고 상식을 데리고 도망치듯 홀 입구를 뛰쳐나갔다."심군이... 도망갔어?"방금 설비를 주운 기자들, 카메라맨들은 심군과 상식의 뒷모습을 보고 먼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얼른 고개를 돌려 구준을 보고는 감격하는 표정을 지었다."염 선생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만약 손을 쓰시지 않으셨다면 심군이 저희까지 때렸을겁니다!""맞아, 맞아. 심군은 정말 미친 듯이 날뛰었어. 염선생의 실력이 뛰어나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번에 틀림없이 얻어맞을 거야. 우리의 설비조차도 지킬수 있을지도 모른다구!""아이고, 너무 아쉬워. 방금 급히 도망치느라 카메라를 모두 던졌어.그렇지 않았다면 염선생이 손 쓰는 것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한 발로 그렇게 많은 사람을 날려버리다니! 너무 맹렬해......"칭찬이 끊이지 않았는데 구준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이 사람들을 향해 담담하게 웃었다."다들 놀라셨죠?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이쪽을 봐주세요."그는 말하는 동시에 가을에게 눈빛을 보냈다.가을은 알아차리고 직접 USB를 들고 옆
홀 전체가 칠흑같이 어두워졌는데 웃쪽의 스포트라이트가 갑자기 켜지더니 비할 데 없이 밝은 불빛이 조용히 손씨그룹의 전시대 뒤쪽을 비추었다!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그림자가 얼굴에 알맞은 옅은 수줍음을 띄고 전시대에 오르면서 무대 아래를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안녕하세요..."박수 소리가 우레와 같이 울렸고 일순간에 분위기가 폭발했다!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모두 정유미의 팬이었다.현재 인기 연예인이란 호칭은 거짓이 아니였다! 카메라 불빛이 미친 듯이 반짝였고 생방송을 보는 네티즌들의 선물이 쏟아졌는데 체면이 충분히 섰다!이것이 바로 정유미를 인플루언서로 선택한 영향력이였다.지금 이 순간, 그녀는 가장 눈부신 스타였다!"다른 사람의 눈에는 제가 연예인이지만, 구준 오빠의 눈에는..."정유미는 웃음을 지으며 발표회 절차에 따라 현장 팬들과 소통하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구준을 한 번 쳐다보았는데 마음은 참을수 없이 속상해졌다.처음부터 끝까지 구준 오빠는 그녀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그의 눈에는 그의 아내만 있었다. 손가을!......손씨그룹의 물광 신제품 발표회는 원만한 성공했다.이날 오후,전반 인터넷상의 도처에는 물광의 발표회 현장동영상이 가득차있었다. 청해시 그룹 본사는 이미 전국 각지에서 온 구매주문을 받았는데 이는 대승이라고 할수 있었다.마찬가지로 심씨그룹의 추태와 심군의 비열한 행위도 인터넷에서 방송되여 순식간에 전국민의 웃음거리로 전락되였다."젠장, 개자식!!"심씨가문 별장 거실, 심군은 미친 듯이 가치가 적지 않은 진귀한 소장품들을 끊임없이 부쉈는데 눈에는 핏줄이 섰고 목의 동맥혈관들은 모두 부풀어올랐다.그는 정말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였다!별장 문밖에는 양성 군중들이 던진 썩은 닭알과 채소잎들이 도처에 널려있었다.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별장 정원에 돌을 던졌는데 그의 비싼 람보르기니 유리까지 산산조각이 났다.또 네티즌들의 댓글들이 있었는데, 무슨 "파렴치한 저질", "광대", "수치", "도덕타락", "탈세비
심군 눈 속의 핏기는 사라졌고, 그는 유상식을 노려보며 쥐어짜듯 말했다. “정말 아무 방법도 없는 거냐? 손씨 그룹을 망하게만 한다면 내가 상으로 별장 한 채를 주겠다!""감사합니다."유상식은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았다. 그는 바로 고개를 돌려 거실 문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들어와!"얼굴에 뾰루지가 잔뜩 난 추한 여자가 물통처럼 굵은 허리를 비틀거리고 들어왔다. 그녀는 간사하게 웃으며 심군에게 말했다. "도련님 안녕하세요, 저는 진지화라고 합니다. 유상식과 고향 친구고 손씨 그룹의 일은 이미 얘기 들었습니다."그녀의 얼굴에 난 뾰루지를 본 심군은 싫은 내색을 하며 몇 발짝 물러섰다. 그는 유상식을 향해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게 정녕 네가 말한 방법이냐? 이 여자따위가 손씨 그룹을 망하게 할 수나 있겠어?”“하하하.”유상식이 진지화 얼굴에 난 뾰루지를 가리키며 웃었다. “손씨 그룹에서 런칭한 ‘물광’라인이 잘 팔리잖아요?”“만약 진지화가 손씨 그룹 화장품을 쓴 후 부작용 때문에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고 하면...”심군은 눈이 반짝해지더니 갑자기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죄를 뒤집어씌우고 악의적으로 모함하겠다?손씨 그룹... 너희들은 이제 망했어!“물광”라인은 인기가 아주 높아 너도 나도 사서 쓰는 화장품이 되었다.신상품 출시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물광”라인 신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었다. 손씨 그룹은 청해, 운해, 양성 세 도시에서 동시에 발전했고 1달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세 곳의 손씨 그룹 미용 산업원이 정식으로 완공되어 생산에 투입됐다.“저기, 줄 서시오. 내가 먼저 왔다고!”“줄 서는 사람들은 가만히 기다리시기나 하시오. 난 여기 VIP고객이라 우선권이 있습니다!”“어머, 왕언니, 여기서 관리 받았어요? 10살은 젊어 보여요. 피부가 참 곱네요...!”양성 시 중심 손씨 그룹 미용체험관 앞에는 피부 관리 받으러 온 사람이 줄을 섰는데 줄이 10미터가 넘었다. 그들은 기대의 얼굴로 자기의
줄을 서던 사람은 거의 여성이었는데 진지화의 엉망이 되어버린 추한 얼굴을 보자 겁에 질려 뒷걸음질 쳤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체험관으로 쳐들어가 소리 까지 질렀다. “내 돈 내놔! VIP카드도 취소해 줘, 당장 환불해!”“호르몬 성분을 제멋대로 써서 고객 얼굴을 다 망가뜨리다니! 이렇게 고객을 속이는 손씨 그룹은 양심도 없어..”체험관 밖, 사내와 반지화는 서로를 바라봤다. 사내는 잠깐 득의양양해하더니 바로 손을 흔들었다. “체험관을 망가뜨려!”“가자!”펑펑펑!체험관 안, 손씨 그룹에서는 3명의 일반 경비원만 배치했다. 상품 소개를 맡은 젊은 여직원이 청년들에게 얻어맞았다. 바닥에 쓰러진 그들은 억울하다는듯이 울었다.그중 중년의 여점장이 움츠린 채 화장실로 숨었다. 점장은 울먹이며 전화를 들었다.“그룹 본부죠? 지금 당장 손 대표님께 큰일 났다고 전해주세요.”...청해시 손씨 그룹 본부 빌딩.“뭐라고?!”맨 위층에 있는 사장 사무실, 마케팅 매니저의 보고를 들은 손가을은 얼굴이 하얘졌다. “호르몬 성분이 너무 많아 고객의 얼굴이 망가졌다고?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절대 있을 수 없어!”미용 사업이 원래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어서 손씨 그룹에서는 항상 품질을 첫 자리에 놓았다. 품질검사도 여러 번 진행해 절대 품질 문제를 피했다.“청해와 운해는 아무 문제 없어. 양성에서만 이런 일이 났다고.”마케팅 매니저가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이런 상황에서는 정유미 씨가 나서주는 게 좋을 거예요. 팬도 많으니 일단 인터넷상의 여론부터 가라앉히고 문제가 난 그 고객에게 보상을 주는 게 맞습니다.”“그리고 그룹 법무팀도 준비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사적으로 해결하지 않겠다고 하면 저희도 법적 대응을 해야죠!”손가을이 이마를 찌푸리고 전에 없었던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 “ 먼저 돌아가. 유미 많이 바쁘니까 일단 연락하지 말고...법무팀에는 준비를 해놓으라고 전하고. 양성은 내가 직접 가서 처리한다!”마케팅 매니저
“여자 친구 주려고 산 ‘물광’라인 화장품값이 벌써 수십만 원이야, 반드시 전액 환불해줘요!”문밖의 사람 중 몇몇 불량배들이 소리를 쳤다. 심군이 시킨 게 분명하다. 그들이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정서를 선동시키는 바람에 곧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았다.바로 그때,“누가 화장품을 샀는지 영수증 보여주세요!”건장한 청년이 성큼성큼 다가서자, 사람들은 자연스레 양쪽으로 흩어졌다. 그는 강철같은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영수증 없으면 결제 기록도 좋습니다. 지금은 다 카드 결제이니 기록이 없을 수 없죠. 샀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그는 바로 염구준이었다!그는 손가을의 손을 잡았고, 뒤에는 용준영과 뢰인이 따라 붙었다. 그들은 체험관 앞으로 다가가 인파 속에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자들을 흘겨봤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누가 다쳤다고? 누구 얼굴이 망가졌다고? 당장 이리로 데리고 와주세요. 만약 진실이라면 우리 손씨 그룹에서 끝까지 책임 질 겁니다. 100배의 보상을 해 드리죠!”그의 큰 목소리에 현장은 조용해졌다.시커먼 사내와 7.8명의 청년, 그리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와 사람들 중의 불량배들, 모두 염구준의 눈빛에 주눅이 들었다.패배를 모르는 전신, 그의 위엄이 모두의 입을 막았다.전신전 전주의 눈빛은 같은 전신일지라도 감히 칼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다들...무서워하지 말아요!”시커먼 사내가 꿀꺽 침을 삼키더니 사나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 마누라가 너희 화장품을 쓰고나서 갑자기 얼굴에 뾰루지가 잔뜩 나고 피부가 다 망가졌어!”그러더니 주머니에서 반병이 남은 “물광”라인 화장품을 꺼냈다. 그는 곁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화장품 병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거 맞죠? 이게 손씨 그룹에서 만든 특별판 아닙니까? 내 마누라가 이걸 써서 얼굴이 망가졌습니다! 손씨 그룹에서는 배상해라! 돈을 환불 받고 정신적 피해도 보상 받아야겠어요!”“손씨 그룹은 미용계에서 물러나라, 우리 양성을 떠나라!”들것 위에
“곽동표, 나이, 양성 회현 출신, 중학교 필업, 무직, 사기죄로 감옥살이 3년, 출소 후에도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아내 진지화와 손을 잡고 온갖 사기를 치고 다녔지. 그리고 같은 고향 친구인 유상식과 사이가 아주 가까워.”“유상식은 심군의 부하, 손씨 그룹에 원한이 있지. 복수하려고 악의적으로 모함을 한 거야!”“내 말이 틀렸나?”염구준의 말이 끝나자 체험관 앞은 삽시간에 조용해졌다.침이 떨어지는 소리조차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아무것도 모르던 소비자, 체험관의 직원들, 모두 시커먼 사내의 얼굴을 쳐다봤다.사내의 이름은 곽동표, 그 아내의 이름이 진지화라고?정말이야?얼굴이 시커먼 사내 “곽동표”는 얼굴빛이 시퍼렇게 변했다 하얗게 변했다. 그는 갑자기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네 말이 다 맞다고 해도 사실은 변하지 않아! 내 마누라의 얼굴은 너희 화장품을 쓰고 이렇게 된 거야. 보상하기 싫어서 별말을 다 하는 거지?” 사람들 속에 숨어있던 불량배들이 서로를 바라보더니 맞장구를 쳤다.“맞아, 다들 염씨의 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 돼요! 돈 내, 돈 내, 돈 내라고!” 염구준은 사람들을 바라봤다. 반신반의의 얼굴을 한 소비자들을 본 그는 담담하게 웃었다.사람들을 속인다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전신전의 정보는 절대 정확하다. 뒤에서 이 모든 걸 지시한 사람만 찾으면 이 모든 걸 쉽게 해결할 수 있다.“뢰인.”그는 천천히 손을 내밀어 사람들 속에 숨어있는 불량배들과 곽동표, 그리고 그의 부하들을 가리켰다. 그리고 가볍게 말했다. “그 사람들 다 여기 남으라고 하게. 무엇이 진실인지 내가 보여줄게.”쏴! 뢰인은 한 치의 주저도 없이 빨리 나아가 4명의 불량배와 곽동표를 잡았다. 그는 발을 들어 곽동표 머리를 밟고 무섭게 소리를 질렀다. “가만히 있어!”“보세요!”바닥에 짓밟힌 곽동표는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 “돈도 안 물어주고, 힘이 세다고 이렇게 우리 소비자를 못살게 굴어요! 경찰에게 알려서 반드시 벌을 받
양성, 심씨 종가 본가 저택.산과 물이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본가. 서쪽은 수목이 울창하고, 동쪽은 조각으로 인공폭포를 만들었고, 뒤쪽은 양성의 '청봉산'이 있고, 앞쪽은 넓은 청자기 광장이 있는 고풍스러우며 웅장함이 묻어나는 집이다!“군아!”청색 양복 차림의 심씨 어르신이 뒷짐을 쥐고 심씨 본가 정원에 서 있다. 어르신 눈에서는 따뜻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너더러 무예를 익히라고 했는데, 상업에 몸을 담그겠다고 고집을 써..""그런 일들은 아랫사람에게 시키면 되지, 인터넷에 네가 탈세에 법까지 어긴다고 꽤 시끄럽던데. 군아, 넌 우리 집안 유일한 남자야. 우리 집안의 미래는 네 손에 있어. 그러니 이제부터는 여기 남아서 착실하게 무예나 익혀, 알겠니?”심군이 한 쪽 무릎을 꿇었고 그 뒤에는 두 무릎을 모두 꿇은 유상식이었다. 심군은 광기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할아버지, 손씨 그룹이 망하는 걸 보지 못한다면 손자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겁니다!”“제가 이미 유상식과 그 부하들에게 시켜 손씨 그룹을 완전히 망하게 했습니다. 어리석은 소비자들, 수작 좀 부리면 바로 속임을 당하니, 그땐...”심씨 어르신이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그들 같은 재벌 집에서 하는 보여지는 사업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일시적인 승패를 마음에 두는 사람은 없다. 그 손씨 그룹은...“반드시 그들을 망하게 해야겠다면 이 할아버지가 한번은 도와줄게. 네가 본가에 남아있겠다고 약속만 한다면.”심씨 어르신이 침착한 얼굴로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치 선생님, 구 선생."그림자가 나타났다. 둘 다 나이 든 모습이었는데 그중 하나는 뚱뚱했고 하나는 아주 말랐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마치 두 귀신처럼 소리 없이 정원에 나타났다.“손씨 그룹을 관리하는 건 손태석, 손가을, 그리고 데릴사위 염구준이라고 들었다.”심씨 어르신이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그 모습은 마치 높은 곳의 신이 손씨 그룹의 사형을 선고하는
“두 분.”심씨 어르신이 앞서고 치 선생님과 구 선생님이 그 뒤를 따랐다.어르신은 염구준과 용준영을 빠르게 훑어보더니 손을 내밀어 인사를 했다. “심지천이라고 하네. 내가 심씨 집안을 통솔하고 있다. 친구들과 줄곧 사이도 좋았는데 이렇게 불쑥 찾아온 이유가...” 말도 끝나지 않았다!염구준은 쓸데없는 소리를 듣기 싫었다. 그는 담담히 “3분 드렸는데 1분 남았습니다.”“1분 내로 심군을 내놓지 않으면 내가 반드시 심가를 통째로 죽일 겁니다!”심씨 어르신 심지천, 그는 눈가의 근육이 약간 떨렸다. 못다 한 말도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눈앞에 있는 염구준은 30도 채 되지 못한 젊은이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목소리에서는 추호의 살의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흔들 수 없는 위대한 신 같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의 위압을 발산하고 있었다.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청해 손씨 집안의 데릴사위라고?상상할 수 없었다!“힘이 세다고 이렇게 사람을 무시해도 됩니까?”뒤에 서 있던 치 선생님과 구 선생님이 동시에 앞으로 다가가 염구준을 노려봤다. 그러고 냉랭하게 말했다.“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도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무서운 사람이라도 우리랑 붙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그들 주제에?염구준 뒤에 서 있던 용준영이 코웃음을 지으며 마치 우스운 개미인 듯 세 늙은이를 바라봤다. “우리 형님은 그저 당신들이랑 허튼소리 하기 싫은 것뿐이야. 정말 자네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보지?”“양성 심씨 집안, 다른 사람 눈에는 큰 집안이겠지만 우리 형님 눈에는 우스개일 뿐이야!”“너희 심씨 집안이 빌방 큰 집안과도 연관이 있다고 들었어. 허! 빌방 강씨 가문, 4대 집안의 하나인 강씨 가문도 우리 형님이 손쉽게 뿌리째 뽑아버렸어. 강씨 가문이랑 비교하면 자네는 개똥만도 못하지!”“심씨 집안을 망치기 싫으면 얼른 심군을 내놔. 우리 형님이 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허튼소리는 작작하자!”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