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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1화

심군 눈 속의 핏기는 사라졌고, 그는 유상식을 노려보며 쥐어짜듯 말했다.

“정말 아무 방법도 없는 거냐? 손씨 그룹을 망하게만 한다면 내가 상으로 별장 한 채를 주겠다!"

"감사합니다."

유상식은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았다. 그는 바로 고개를 돌려 거실 문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들어와!"

얼굴에 뾰루지가 잔뜩 난 추한 여자가 물통처럼 굵은 허리를 비틀거리고 들어왔다. 그녀는 간사하게 웃으며 심군에게 말했다.

"도련님 안녕하세요, 저는 진지화라고 합니다. 유상식과 고향 친구고 손씨 그룹의 일은 이미 얘기 들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 난 뾰루지를 본 심군은 싫은 내색을 하며 몇 발짝 물러섰다. 그는 유상식을 향해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게 정녕 네가 말한 방법이냐? 이 여자따위가 손씨 그룹을 망하게 할 수나 있겠어?”

“하하하.”

유상식이 진지화 얼굴에 난 뾰루지를 가리키며 웃었다.

“손씨 그룹에서 런칭한 ‘물광’라인이 잘 팔리잖아요?”

“만약 진지화가 손씨 그룹 화장품을 쓴 후 부작용 때문에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고 하면...”

심군은 눈이 반짝해지더니 갑자기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죄를 뒤집어씌우고 악의적으로 모함하겠다?

손씨 그룹... 너희들은 이제 망했어!

“물광”라인은 인기가 아주 높아 너도 나도 사서 쓰는 화장품이 되었다.

신상품 출시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고 “물광”라인 신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었다. 손씨 그룹은 청해, 운해, 양성 세 도시에서 동시에 발전했고 1달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세 곳의 손씨 그룹 미용 산업원이 정식으로 완공되어 생산에 투입됐다.

“저기, 줄 서시오. 내가 먼저 왔다고!”

“줄 서는 사람들은 가만히 기다리시기나 하시오. 난 여기 VIP고객이라 우선권이 있습니다!”

“어머, 왕언니, 여기서 관리 받았어요? 10살은 젊어 보여요. 피부가 참 곱네요...!”

양성 시 중심 손씨 그룹 미용체험관 앞에는 피부 관리 받으러 온 사람이 줄을 섰는데 줄이 10미터가 넘었다. 그들은 기대의 얼굴로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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