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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1화

천성은 방금 수술을 끝마쳤다.

온 몸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고 침대 옆에는 방금 다 쓴듯한 피 봉투가 걸려 있었다.

아마도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많은 피를 수혈해서 살린듯 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죄를 뒤집어쓴다라. 충심이 갸륵하기도 하지. 그러나 아쉽게도 못된 놈에게 충성했어!"

병실 문이 밖에서 천천히 열렸다.

염구준이 천천히 병실에 들어서도니 뢰인더러 옆에 있던 간호사를 데리고 같이 나가라고 손짓했다.

병상 옆에 앉아 있던 천성에게 가볍게 웃어 보이더니 말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아무런 사부 없이 자신의 노력으로 무도 종사로 되었다니, 재능이 아주 출중하구나."

"장우를 따르기엔 너무나도 아깝다!"

천성이 염구준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않으려고 하며 차갑게 웃었다.

"염 씨, 나도 당신 상대가 안된다는 걸 알아. 네가 날 죽이려면 죽여. 관계를 틀어 놓으려고 하지 말고. 도련님은 그저 나를 몇 번 찔렀을 뿐이야. 내 목숨을 앗아간다고 해도 난 상관없어!"

이렇게까지 충성한다고?

염구준이 고개를 젓더니 웃었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전에 받은 메시지를 찾고는 담담히 읽어 내려갔다.

"단천성, 나이 26세, 어릴 때 부모를 여임. 누나'단모리'와 서로 의지해서 살아감. 중해시 사랑 보육원에서 길러짐......"

"15세 중학교 졸업.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더위와 추위를 무서워하지 않고 스스로 배우고 터득하여 17세에 내진을 연마. 장씨 가문의 휘하에 거두어짐...... 누나인 단모리는 단천성을 대학에 보내고, 졸업 후 장씨 그룹에 들어감. 같은 해 11월 그룹 옥상에서 투신, 사인 불명......"

침대에서 단천성이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되었다.

"이건 비밀도 아니야. 당신이 나한테 이런 말을 왜 하는데? 우리 누나 이미 죽은 지 5년이야. 우리 누나 묘를 파서 죽은 사람도 가만히 안 놔둘 작정인 거야!?"

"틀렸어!"

염구준의 손가락이 가볍게 핸드폰 화면을 터치하더니 그러고는 핸드폰을 단천성 앞에 던졌다.

툭!

단천성의 눈빛이 얼었다!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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