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07화

하디스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궁전에 은거해 있었다.

그렇기에 그가 가장 믿는 몇몇 골든 킬러들만 그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

그 시각, 하디스와 통화하는 사람은 바로 염구준이 팔을 부러뜨린 백변마녀!

“킹!”

손씨 그룹 빌딩.

백변마녀는 눈앞에 서 있는 염구준을 바라보았다. 전화를 쥔 손이 가볍게 떨렸다. “부끄럽습니다. 맡겨준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타깃 암살에 실패했습니다! 현상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염구준...그자가...”

백변마녀는 방금 벌어진 일들을 사실대로 하디스에게 말해줬다.

그러고는 잠시 뒤,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갔다.

“킹, 염구준이 저를 죽이려고 합니다. 염구준 그자는 킹의 호칭을 알고 있습니다.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궁전의 깊은 곳, 백변마녀가 전해준 소식을 들은 하디스는 어두운 얼굴을 한 채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더니 흉악한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알려주게, 네 손가락 하나 다쳤다가는 우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필코 손씨 그룹을 뿌리째 뽑을 것이라고!”

그래?

백변마녀 앞에 있던 염구준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전화를 빼앗아 냉랭한 태도로 물었다. “하디스, 아까 한 말, 진심인가?”

“용하국은 그 어떤 암살 조직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 말, 잊은 것 같구나!”

펑!

궁전 중세기 나무 의자 위, 흰 피부의 남자 “하디스”는 머리가 멍해지더니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섰다!

용하국은 그 어떤 암살 조직도 용납하지 않는다!

5년 전, 전신전 전주가 세계 강국에 전신의 철령을 보냈었다. 철령은 전신전의 무상한 위엄을 상징한다!

누구든 용하국에 쳐들어오면 전신전 전주와 맞서는 거와 다름없기에 스스로 죽음을 청하는 행동이다.

“네가 어떻게 그 말을 알아? 너...대체 누구야?”

하디스는 손에 쥐어진 전화를 노려보며 말을 더듬었다. 그의 목소리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전시전 전주의 부하이십니까? 아니면 혹시 친구입니까? 전신전 전주께서 무엇을 알고 계신 건지요? 저...”

“몰라도 된다.”

염구준은 아무런 표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