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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유상식은 얼굴에 침을 흘리며 손가을과 정유미의 몸 위를 끊임없이 노닐며 눈 밑의 음란한 빛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손씨 그룹은 찍었는데 우리도 경매하겠습니다! 그들이 얼마를 내는지 저 유상식은 당신들에게 두 배로 갚을 것입니다!”

"경매 완료 후 양성 호텔로 가서 스위트룸을 예약해줄게. 우리끼리 잘 지내보자. 하하하!”

손가을과 정유미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유상식이라고?

이름만 들어도 좋은 사람 같지 않았다. 두꺼비는 백조 고기를 먹고 싶어 했네, 꿈을 꾸지 마!

"홍 매니저.”

정유미는 홍용석을 모르고 염구준 곁에 서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손가을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숨이 소처럼 차오르는 홍용석을 보며 말했다.

"이쪽은 어떻게 된 것일까?”

그러면서 다친 직원들과 옆 바닷물에 담근 촬영 기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사람들하고 부딪혔어?”

"손 대표님, 정말 죄송합니다.”

홍용석은 두 눈을 붉히며 깊이 고개를 숙이고 몸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떨었다.

"방금 이 사람들이 억지를 부리고 우리의 촬영 장소를 선점하고, 우리의 촬영 장비를 부쉈습니다......”

방금 일어난 일을 낱낱이 보고했다.

"남을 너무 업신여겼습니다!”

손가을의 성격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지금은 참을 수 없어 고개를 홱 돌리며 유상식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화가 나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 봐요, 방금 홍 매니저님의 한 말을 다 들으셨어요?”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당신은 반드시 책임을 쳐야 합니다!”

자백하라고?

유상식은 씩 웃으며 날뛰었다.

양성의 이런 곳에서 누가 감히 유상식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사람이 있니? 그럼 죽고 싶은 거지!

"손 대표님, 당신이 바로 해안에서 제일의 미녀라고 불리는 손가을입니까? 어쩐지 참 예쁘네요!”

유상식은 손가을의 연약한 몸매를 훑어보고 눈 밑의 음탕한 빛이 반짝이며 헤헤 냉소했다.

"손씨 그룹의 명성은 저 유상식이 들어본 적이 없잖아요! 청해 일등이라니? 양성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네요!”

"여기서 광고를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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