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생각했던 아픔은 없었다.그의 목은 얼음 침에 찔려 찢어지지 않았고 손가을과 손태석의 목도 다치지 않았다. 그와 반대도 등 굽은 노파는 얼굴이 굳어버렸다.보일 듯 말 듯 한 그림자가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사라질 듯 말 듯 한 그림자였다.하지만 그 그림자가 어디서 나타난 건지 똑똑히 본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나타났는지도 몰랐다. 오직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꼈을 뿐이다!그러더니 “펑” 소리와 함께 폭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소리를 듣고 나서야 모두 정신을 차렸다.그림자의 속도는 소리의 속도보다 빨랐다. 그림자는 음파를 꿰뚫고 폭발소리가 울리기 전, 그리고 얼음 침이 목을 찌르기 전,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속도로 빌딩 통로를 지나 그들 곁에 다가가 지켜줬다!“구, 구준 씨!”그림자가 또렷해지나 손가을은 너무 기뻐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죽음의 위협은 삽시간에 사라졌고 다시 마음속의 편안함과 든든함을 되찾았다.그 그림자는 바로 염구준이었다!그는 담담하게 눈앞에 서 있는 노파를 바라보더니 오른손을 불끈 쥐었다. 손바닥 안의 얼음 침은 삽시간에 녹아 바닥으로 떨어졌다. 염구준은 몸을 돌리고 웃으며 말했다. “괜찮지? 놀라게 해서 미안해, 내가 좀 늦었어!”“아니야, 전혀 늦지 않았어!”손가을이 가볍게 몸을 떨며 말했다. 용준영과 다른 사람이 없었다면 바로 염구준 품에 안겼을 거다!그가 왔다, 밤새 중해시에서 빠져나와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그리고 그는 또다시 위험에 처한 손가을을 구해줬다.그뿐만 아니라 그는 손태석과 용준영의 목숨도 구했다...남편 염구준은 언제나 이렇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다. 염구준은 한 번도 손가을을 실망시킨 적 없었다!“자네가 염구준인가?”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등 구분 노파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염구준을 바라봤다. 노파는 또다시 얼음 침을 집어 들었다. 그의 눈에는 욕망이 가득했다. “맨손으로 내 침을 받아내다니. 역시 실력이 남다르군. 자네를 잡으면 현상금이 200억이나 된다네. 당
상대는 현상금이 200억이나 되는 염구준이다. 백변마녀는 숨김없이 자신이 가장 능한 팔극권법과 얼음 침 특기를 내세워 각종 교묘한 각도에서 치명적인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문은 태극이 천하를 안정시키고 무는 팔극이 천하를 정한다. 네 팔극권은 그야말로 별 볼 일 없는 수작이다. 내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염구준이 냉랭하게 말했다. 그는 무심히 오른손을 내밀어 무언가를 잡았다. 속도가 빨라 보이지는 않았지만, 염구준은 손쉽게 백변마녀의 오른쪽 손목을 잡아 힘껏 비틀었다.투둑!염구준이 백변마녀의 가늘고 긴 흰 팔을 끊었다.“악!”팔이 끊긴 아픔에 백변마녀는 아픔을 참지 못하고 그만 크게 소리를 질러버리고 말았다. 주름이 가득 잡힌 “늙은 얼굴”은 아픔에 찌그러졌고 얼굴에 씌워져 있던 가죽 가면이 떨어졌다. 예쁘고 요염한 얼굴이 드러났다.겉보기에는 나이가 스물 정도였고 여자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를 가졌다.예뻤지만 아무 쓸모 없었다.염구준은 그의 얼굴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는 무심하게 오른손을 휘두르더니 발로 그녀를 차버렸다.펑!백변마녀의 가녀린 몸은 총알처럼 떨어져 나가 통로 뒤쪽 벽에 세게 부딪혔다. 그녀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억!” 소리를 내며 피를 토해냈다!“네가 용준영을 다치게 했으니 내가 조금의 이자를 받은 거다.”염구준은 용준영 가슴에 난 상처를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냉랭하게 뒤쪽에 쓰러져있는 백변마녀를 보며 말했다. “다크넷에 현상금 정보를 건 사람이 대체 누구냐?”쓰러진 백변마녀는 힘겹게 고개를 들어 염구준의 눈을 노려봤다. 얼굴에는 노여움이 가득했지만 속은 아주 심란했다.그녀의 스승인 엄권은 국내 팔극권의 대가였다. 엄권이 살아있을때 백변마녀의 권법이 이미 정상 수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일반 무도왕자는 손쉽게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염구준을 맞서 싸워보니 한 수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실력의 차이가 이렇게 클줄 몰랐다. “무도종사”인 사람도 염구준 앞에서는 개미조
하디스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궁전에 은거해 있었다. 그렇기에 그가 가장 믿는 몇몇 골든 킬러들만 그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그 시각, 하디스와 통화하는 사람은 바로 염구준이 팔을 부러뜨린 백변마녀!“킹!”손씨 그룹 빌딩.백변마녀는 눈앞에 서 있는 염구준을 바라보았다. 전화를 쥔 손이 가볍게 떨렸다. “부끄럽습니다. 맡겨준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타깃 암살에 실패했습니다! 현상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염구준...그자가...”백변마녀는 방금 벌어진 일들을 사실대로 하디스에게 말해줬다. 그러고는 잠시 뒤, 절망적인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갔다. “킹, 염구준이 저를 죽이려고 합니다. 염구준 그자는 킹의 호칭을 알고 있습니다.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궁전의 깊은 곳, 백변마녀가 전해준 소식을 들은 하디스는 어두운 얼굴을 한 채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더니 흉악한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알려주게, 네 손가락 하나 다쳤다가는 우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필코 손씨 그룹을 뿌리째 뽑을 것이라고!”그래?백변마녀 앞에 있던 염구준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전화를 빼앗아 냉랭한 태도로 물었다. “하디스, 아까 한 말, 진심인가?”“용하국은 그 어떤 암살 조직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 말, 잊은 것 같구나!”펑!궁전 중세기 나무 의자 위, 흰 피부의 남자 “하디스”는 머리가 멍해지더니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섰다!용하국은 그 어떤 암살 조직도 용납하지 않는다!5년 전, 전신전 전주가 세계 강국에 전신의 철령을 보냈었다. 철령은 전신전의 무상한 위엄을 상징한다! 누구든 용하국에 쳐들어오면 전신전 전주와 맞서는 거와 다름없기에 스스로 죽음을 청하는 행동이다. “네가 어떻게 그 말을 알아? 너...대체 누구야?”하디스는 손에 쥐어진 전화를 노려보며 말을 더듬었다. 그의 목소리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전시전 전주의 부하이십니까? 아니면 혹시 친구입니까? 전신전 전주께서 무엇을 알고 계신 건지요? 저...”“몰라도 된다.”염구준은 아무런 표정
“백변마녀, 세상에 이제 그런 사람은 없다!”유럽궁전, 하디스는 전해오는 “두두”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10초를 넘긴 후에야 하디스는 눈을 다시 떴고, 하디스의 얼굴에는 무력감이 역력했다.구하지 않는 게 아니라 구하지 못한 것이었다. 전시전 전주와 엮이면 피 살인 조직이 아니라 전 세계 암살 조직이 연합한다 해도 그의 손가락 하나를 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구, 구준 씨.”백변마녀가 숨을 거둔 후에야 손가을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손가을은 겁에 질린 채 염구준 곁으로 다가가 떨리는 소리로 물었다. “현상금 건 사람, 찾은 거야?”곁에 있던 손태석도 다가왔다. 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낮은 소리로 물었다. “염 서방, 작은 일이 아니잖아. 누가 시킨 건지 알아내지 못하면 킬러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텐데. 우리...”“알고있어요.”염구준은 잠시 침묵하더니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장인어른, 밤새 고생하셨어요. 준영이 병원에 데려다주시겠어요? 저랑 가을이는 들를 데가 있어서요.” 말을 마친 염구준은 손태석이 대답하기도 전에 손가을의 손을 잡았다. 그들은 엘리버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뢰인이 운전을 했다. 붉은색 포르쉐는 손씨 집안 정원을 향해 달려갔다.......날이 어두워졌다.옛 손씨 집안의 정원, 이제는 다 떠나고 아무도 없었다.손태진은 비참한 죽음을 맞았고 손호민은 염구준이 직접 죽였다. 남은 사람은 손태진의 부인 양혜와 그들의 2살도 안 된 아들뿐이었다. 그들은 텅 빈 집을 지키며 마음속으로 원망을 쌓아갔다.“앙, 앙...”맑은 울음소리가 정원의 적막을 깨뜨렸다. 보자기에 싸여있는 아이가 울부짖었다. 아이는 고개를 들어 움직이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바라봤다. 긴 울음에 아이의 목은 쉬어갔다.“큰엄마, 해이야!”포르쉐가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손가을은 울먹이며 소리 질렀다. 손가을은 비틀거리며 차에서 뛰쳐나갔다. 방금 목을 멘 양혜와 울부짖는 손해이를 본 손가을은 그만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양혜가 현상
양성의 해변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청해시와 200킬로미터 떨어진 이곳은 이 구역의 가장 유명한 촬영지에 속했다.해변가는 길이가 5킬로미터 남짓한데 종려나무가 많다. 그 외에 투자가 많이 들어간 인조 경관도 있어 발리와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지상의 천국이라 부른다.“저기, 대체 무슨 일이야?”모래사장 외경 촬영지.손씨 그룹 홍보팀 사장인 홍용석은은 포장이 잘 되어있는 촬영 장비를 보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소리 질렀다. “미리 와서 준비하라고 했잖아. 염 부장이랑 손 대표님이 직접 정유미 씨를 모시고 촬영하러 오셨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 장비 준비도 덜 되어있고!”그는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다.염구준의 지시를 받자마자 그는 직접 양성 해변 관리자와 미팅을 했고 촬영팀과 함께 사전 준비도 했다. 장비만 준비되면 바로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장비 준비도 덜 되어있고, 촬영 장소도 엉뚱한 곳이다. 직원들은 대체 잘하는 게 뭐야?“홍 사장님, 이만 노여움 푸세요.”몇몇 직원이 분노를 꾹 참고 홍용석 곁으로 다가가 바닷가에 티셔츠 차림으로 서 있는 7, 8명의 청년들을 가리켰다. 그들은 너무 화가 나 치까지 떨렸다. “그 자식들이 여기는 자기들이 이미 차지했대요.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촬영할 수 없다는데요.”“우리는 잘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들은...말도 안 듣고 우리를 내쫓았어요!”뭐?홍용석은 잠시 놀라운 얼굴을 보였지만 바로 화가 활활 타올랐다.이 바닷가는 양성 해빈 호텔에 속해있고 그는 미리 호텔 책임자와 해변 관리자와 얘기했다. 7일간의 임대비용을 지불했고 모든 수속을 마쳤다. 그들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이 바닷가에 들어올 수 없다! “여러분.”낯선 곳인지라 홍용석은 노여움을 가라앉히고 청년들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예의를 지키며 말했다.“자기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손씨 그룹 홍보팀 홍용석 사장입니다. 여기는...”청년 중 빨갛게 머리를 염색한 사람이 손에 인터폰을 든 채 곁
유상식은 더 이상 홍용석과 말을 섞지 않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는 붉은 머리 청년을 향해 소리 질렀다. “빨갱아, 우리 모델 어디 있어? 반 시간도 넘게 기다렸잖아!”붉은 머리 청년이 바로 앞으로 다가가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상식 형, 방금 재촉했어요. 여자 모델 6명 다 오고 있대요. 다들 피부도 하얗고 다리도 긴 미녀들이래요! 광고 다 찍으면 우리 호텔로...헤헤!”유상식은 눈빛이 밝아지더니 음흉하게 웃었다. 그는 다시 홍용석을 보더니 “퉤” 소리를 냈다. “귀먹었니? 다 들었잖아. 우리 모델들 곧 도착한다니까! 눈치가 있으면 빨리 나가, 우리 방해하지 말고!우르르!유상식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곁에 있던 청년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싸우겠다는 기세였다.“뭐 하시는 겁니까?”상황이 이상하게 변하자 홍용석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염구준이 지시한 광고 진행을 늦출 수 없어 이를 악물고 소매를 걷었다. 그는 당당하게 말했다. “너희들이 먼저 남의 장소를 빼앗아놓고 지금 와서 먼저 고자질이야. 촬영이 지체되면...”촬영?누구 맘대로 촬영을 해!유상식은 얼굴이 확 바뀌더니 홍용석 뒤의 촬영 장비를 가리켰다. 그는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너희들, 광고 찍고 싶은 거지? 그래, 내가 찍게 해줄게! 그러니까 가서 다 부숴버려! 부숴서 바다에 던져버려!”7, 8명의 청년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달려들어 손씨 그룹 홍보팀 직원들을 두들겨 패고 장비와 설비를 모두 부숴버렸다.풍덩! 풍덩!장비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바다에 버려졌다. 억대의 장비들은 쓸모없는 쓰레기가 되어버렸다.“너희, 너희들 너무하네!”홍용석은 너무 화가 나서 몸이 떨렸다. 그는 망가진 장비와 얻어맞은 스태프들을 보더니 주먹을 쥐었다. 그는 미친 듯이 유상식을 향해 달려갔다. “끝장을 볼 거야!”유상식은 소파에 앉아 달려드는 홍용석을 비켜보더니 비웃는 소리로 말했다. “네까짓 게? 쓰레기 같은 인간! 누가 저 인간 찔러봐라. 그리고 돌
유상식은 얼굴에 침을 흘리며 손가을과 정유미의 몸 위를 끊임없이 노닐며 눈 밑의 음란한 빛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손씨 그룹은 찍었는데 우리도 경매하겠습니다! 그들이 얼마를 내는지 저 유상식은 당신들에게 두 배로 갚을 것입니다!”"경매 완료 후 양성 호텔로 가서 스위트룸을 예약해줄게. 우리끼리 잘 지내보자. 하하하!”손가을과 정유미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유상식이라고?이름만 들어도 좋은 사람 같지 않았다. 두꺼비는 백조 고기를 먹고 싶어 했네, 꿈을 꾸지 마!"홍 매니저.”정유미는 홍용석을 모르고 염구준 곁에 서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손가을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숨이 소처럼 차오르는 홍용석을 보며 말했다. "이쪽은 어떻게 된 것일까?”그러면서 다친 직원들과 옆 바닷물에 담근 촬영 기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사람들하고 부딪혔어?”"손 대표님, 정말 죄송합니다.”홍용석은 두 눈을 붉히며 깊이 고개를 숙이고 몸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떨었다. "방금 이 사람들이 억지를 부리고 우리의 촬영 장소를 선점하고, 우리의 촬영 장비를 부쉈습니다......”방금 일어난 일을 낱낱이 보고했다."남을 너무 업신여겼습니다!”손가을의 성격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지금은 참을 수 없어 고개를 홱 돌리며 유상식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화가 나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 봐요, 방금 홍 매니저님의 한 말을 다 들으셨어요?”"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당신은 반드시 책임을 쳐야 합니다!”자백하라고?유상식은 씩 웃으며 날뛰었다.양성의 이런 곳에서 누가 감히 유상식에게 책임을 지라고 할 사람이 있니? 그럼 죽고 싶은 거지!"손 대표님, 당신이 바로 해안에서 제일의 미녀라고 불리는 손가을입니까? 어쩐지 참 예쁘네요!”유상식은 손가을의 연약한 몸매를 훑어보고 눈 밑의 음탕한 빛이 반짝이며 헤헤 냉소했다. "손씨 그룹의 명성은 저 유상식이 들어본 적이 없잖아요! 청해 일등이라니? 양성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네요!”"여기서 광고를 찍
염 부장님 옆에 계셨다!거의 모든 손씨 그룹의 직원들은 염 부장의 행적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그는 청해 지하 세력을 모두 휩쓸고, 성도 운성을 진복시키고 북방 심씨 가문을 격파했다.그렇기에 눈앞의 이 유상식 자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염 부장님 앞에서는 쥐뿔도 아니었다!"응?"이쪽의 상황은 당연히 유상식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염구준의 얼굴을 음흉하게 몇 번 쳐다보고, 입에서 독한 웃음을 흘렸다, "전에 미녀만 보고 있었는데 오히려 당신 같은 사람을 주의하지 못 했네.”"누가 감히 너 같은 사람을 보냈어? 저 유상식 앞에서 시치미를 떼는 걸까? 죽으려 하고 있네, 쓱쓱쓱쓱!유상식의 말이 끝나자, 손 밑에 있던 일곱 명의 졸개가 즉시 달려들어 염구준 등 사람을 에워쌌고, 손에는 모두 비수를 움켜쥐고, 얼굴빛은 흉악하기 짝이 없었다!"무식한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미련입니다.”염구주는 얼굴빛에도 변함이 없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장비를 부숴버리면 당신 장비로 보상하는게 당연한 일이었다. 제 직원을 다시 다치게 하면 제가 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선정된 장소를 선점하고 또 싸우시겠습니까? 그들 몇 사람만만으로는 부족하나 보네!”"누가 그들뿐이라고 합니까? 내 밑에 있는 사람은 당신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유상식은 만면에 독하게 웃으며 손가락을 뻗어 멀지 않은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형제들, 이제 움직이자!”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세 대의 상용차가 막 멈추었고 여섯 명의 이국적인 미녀 모델이 물뱀의 허리를 비틀며 차에서 내렸다.다른 두 대의 상용차에는 총 20여 명의 깡패들이 있었는데, 일부는 고무 막대기를 들고 있었고 일부는 칼을 잡고 돌진했다!사람이 많을수록 세력은 강해졌다!전에 일곱 졸개까지 합치면 거의 30명이 사람들은 염구준 등 사람들을 겹겹이 에워싸고 바람도 쐬지 못하고 손에 든 놈들을 휘두르니, 얼굴의 광기가 점점 짙어졌다!"이제 사람은 충분하지요?”유상식은 해변 의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