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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염구준이 한 손으로 운전하다가 고개를 돌려 손가을을 보고는 방긋 웃었다.

"무슨 일이든 가보면 알잖아. 안전에 항상 조심하고 내가 일 끝나면 바로 갈게."

손가을은 염구준의 결정을 믿고 다정하게 그를 바라봤다.

"알겠어!"

그날 오후 4시, 운해시와 몇리 떨어져 있는 손가을의 옛집, 손씨 촌.

이 농촌은 지역이 편벽한 곳에 있고 주위의 산세가 험하며 촌은 가난하고 발전이 안 되었다.

요 몇십년전에 손씨 가문이 도시에서 이름을 날렸다.

이것은 촌민들의 자랑거리였다.

"염 씨가 왔네!"

"모두들 와서 맞아줍세. 염 씨는 우리 태석이네 집 데릴 사위네!"

"오, 그 데릴 사위 말인가? 여자 덕분에 사는거 아니야? 우리 촌에 큰 일이 났는데 저 사람이 와서 무슨 소용이 있다고......."

손씨 촌의 제일 큰 길 입구에 염구준이 오기도 전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나와 둘러싸더니 제각기 할 말을 했다.

이때.

슥!

빨간색의 포르쉐가 농촌의 도로를 빠르게 지나며 한무리의 촌민앞에 섰다.

"어느 분이 우전 아저씨 인가요?"

포르쉐에서 내린 염구준이 한무리의 사람들을 둘러보더니 웃으며 물었다.

"촌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급할게 없으니 천천히 말씀해 보세요."

우전 아저씨의 이름은 ‘손우전’ 이였다.

그는 손씨 촌의 이장이다.

사람들 무리에서 나와 낮게 기침하더니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자네가 염 씨인가? 우리 촌에......"

최근 몇개월동안 우리 촌에 계속 사람들이 병에 걸려 시에 있는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결과가 다 똑같았다.

모두 음식 위생문제로 인한 위병이었다.

가볍게는 위궤양이고 심각한것은 이미 초기 위암으로 발전했었다.

이 소식은 모든 촌이 패닉에 빠졌다!

"우리 돈을 모아서 시에 있는 환경 연구소에 의뢰했는데 결과는 우리 촌의 음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던데 말야."

손전우는 얼굴을 피지 못하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태석이네가 도시에서 이름 좀 날리니까 우리를 도와서 좀 믿을 만한 전문가를 찾아서 우리 촌의 상황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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