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16화

"염 씨, 잠시만!"

손우준이 손을 휘젓더니 자신의 옆에 있던 20대로 보이는 짧은 머리의 청년을 보고 말했다.

"이 애가 내 아들이오. 손해상. 자네 길을 아직 모르니 내가 해상이 더러 길을 안내하라 할게!"

염구준은 거절하지 않고 순박해 보이는 손해상을 데리고 빨간색의 포르쉐로 촌의 도로를 따라 북산의 방향으로 빠르게 운전해갔다.

......

손씨 촌의 북쪽 방향의 대략 5,6리의 북산 산아래.

"형님, 도착했습니다!"

포르쉐 조수석의 손해상이 손가락으로 앞의 현대 화공 단지를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가 제약 공장이야. 듣기로는 사장이 북방에서 왔다고 강씨라고 하더라구."

"누군데 여기에 왔습니까?!"

제약 공장의 문앞에 두명의 보안 요원이 염구준과 손해상을 보더니 바로 다가왔다.

그들의 허리춤에 고무 막대기를 차고는 크게 소리쳤다.

"예약했습니까? 외부 사람들은 함부로 공장에 들어올수 없습니다!"

손해상이 애써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저 밖에서 볼 뿐입니다. 저희는 ......"

"우리는 들어가서 검사할 겁니다."

염구준이 손을 휘젓더니 바로 손해상의 말을 바로 끊어리고 담담히 말했다.

"내가 의심하기로는 촌민들의 연속으로 병을 얻는게 제약 공장의 오염수 배출 시스템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걸리는게 없으면 바로 문을 여시지요!"

들어와서 검사하겠다고?

두명의 보안 요원은 서로 눈을 맞추더니 고개를 돌려 염구준을 보고는 비웃었다.

"야 이 자식아, 니가 뭔데 들어와서 소란인데?! 화내기전에 당장 꺼져!"

말을 끝마치고는 보안실로 위풍당당하게 걸어갔다.

"문을 안 연다고?"

염구준의 눈빛이 차갑게 변하더니 오른손을 뻗어 제약 공장의 문앞의 합금 신축문을 잡고 손바닥에 차차 힘을 가했다.

찌걱, 찌걱......

고강도 합금으로 제조한 신축문이 염구준의 손에 의해 변형되며 머리가 쭈뼛해지는 금속 마찰음을 냈다!

"이, 이......"

대문안에서 두 명의 보안 요원이 아직 보안실에 들어가지 전에 눈앞의 광경을 보고 공포에 떨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