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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전, 전투기?!

선실 바닥에 ‘독사’ 라는 별칭의 청년은 놀라움에 가득 찬 얼굴로 가을을 쳐다보았는데 눈에는 찬기운이 맴돌았다!

이 성이 손씨인 여자가 이렇게 대단하다니!

그녀를 구하기 위해 전투기까지 출동했다니!

"이 계집애를 구하고 싶다고? 참 큰 꿈도 꾸는군!"

그는 빠른 동작으로 허리띠를 다시 매고, 가을을 땅바닥에서 번쩍 들고 '독수리'와 왼쪽 오른쪽으로 낚싯배 갑판으로 손가을을 호송하며 외쳤다.

"얘들아, 모두 모여라. 겁내지 마라. 우리에겐 인질이 있다!"

와글와글!

어선 전체의 모든 강도들이 갑판을 향해 빠른 속도로 집중해 모였다. 요리사, 노동자, 선원......

총 20명이 넘는 사람들은 모두 주환의 부하들이였는데 총기를 들고 있거나 칼을 들고 벌떼처럼 갑판으로 모두 뛰어올랐다.

그들은 진정한 망명자들 이였다!

주환 밑에서 그들이 한 짓은 모두 살인품의 매매, 밀수, 납치, 밀입국 등이였는데 머리는 바지허리에 달아놓은듯 하나같이 사납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해적들이였다!

"전주님!"

밤빛으로 뒤덮인 적막 아래 독수리 날개 전투기가 어선 상공을 끊임없이 맴돌며 한 호위대 전사가 어선의 상황을 보고는 잔뜩 긴장한 얼굴을 했다.

"그들은 손아가씨를 인질로 삼았으니 저희는 쉽게 손대지 못하겠습니다!"

구준의 두 눈의 동공이 수축됐다!

그는 전투기 선창에 서서, 빤히 아래 어선을 쳐다보았는데 갑판 위의 가을을 쳐다보고 무장한 해적들을 쳐다보면서 눈 밑에 천천히 살의가 지나갔다.

감히 가을을 인질로 삼아? 제 죽음을 찾아 해매는구나!

"구준씨......."

낚싯배 갑판 위에서 가을은 얼굴이 새파렇게 질렸는데 머리를 젖혀 하늘의 전투기를 보며 실이 끊어진 구슬처럼 차가운 볼을 따라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전투기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녀는 구준을 보지 못했지만 자신의 남편, 결코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그 남자가 그 비행기에 있었을 것이라고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가을아......"

이 순간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교차했고, 구준은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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