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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이 지역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평생을 열심히 돈을 모아도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질수는 없었다!

"아니야, 분명 아니야! 너네 다 한통속이고 이건 연기하는거야! 우리를 속이는 거라고!"

사람들 속 진숙은의 입술이 바짝 마르더니 갑자기 미친듯이 소리질렀다. "꺼져, 다 꺼지라고! 난 한 글자도 안믿으니까! 이건 전기차야. 많아 봤자 40만 50만짜리지, 누구도 우리집 현대차에 비기지 못한다고!"

"엄마......"

지성은 죽은 파리가 들어간 국이라도 마신듯한 표정을 지었다. 쥐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었다. 그는 달려가 진숙은을 끌고는 구준을 향해 웃어보였다. "매형, 우리 엄마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요. 우리 엄마가......"

구준은 둘을 무시하고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차 내려요!"

두 대의 수송차가 천천히 시동을 걸었고 수송 궤도가 뒷칸에서부터 지상으로 깔렸으며 두 대의 포르쉐 세드릭이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여직원과 동료 몇 명은 준비한 꽃을 꺼내 아파트 단지 입구에 가지런히 배치했다.

66통의 형형색색 축포와 함께 불꽃놀이 수속까지 모두 S점이 이번 차 인수인계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였다.

"할머님."

염구준은 염희주를 안고 성큼성큼 노부인에게 다가가 다정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은 할머님의 여든 생신이시니 이 불꽃놀이는 저 구준의 작은 성의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할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말을 마친뒤, 그가 손짓하자,

펑, 펑, 펑.....

66상자의 불꽃이 계속 터지고, 폭죽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부터 하늘로 치솟으며 한 송이, 한 송이의 화사한 불꽃을 피여냈으며, 태양이 이글거리는 오후에도 여전히 다채로운 모습으로 할머니의 생신 잔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구준이가 정말 잘해!"

"손태석이랑 숙영이는 정말 좋은 사위를 찾았다니까!"

"아까는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짜였네...... 구준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는 사람 있어요? 44억이라니! 맙소사, 돈이 정말 많다보다.. 나는 한 평생 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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