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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스무 명이 넘는 조폭들과 진동하까지 더해서 기세등등하게 3인방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은 모두 무기 없이 맨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여느 조폭들보다 훨씬 강했고 호흡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단단한 주먹이 그들의 자존심이자 무기였다.

“놈을 죽여!”

“스무 명이 염구준 잡고 남은 애들은 용준영이랑 뢰인 상대해!”

“죽여 버려!”

그들은 우렁찬 고함을 내지르며 주먹에 살기를 담아 염구준 3인방에게 달려들었다.

염구준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의 움직임을 보면 너무 느려서 웃음이 나왔다. 저런 것들을 엘리트라고 불러 모았나?

전신전 전주 염구준에게 손태산의 엘리트부대는 쓰레기 취급밖에 되지 않았다.

어디서 오합지졸을 또 불러 모았군!

“손태산, 앞으로 사람 보는 안목을 좀 길러야겠군!”

염구준은 느긋하게 미소 지으며 몸을 날렸다.

그리고 그림자처럼 빠른 속도로 스치듯이 놈들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그가 스치고 간 자리에 조폭들이 쓰러져서 나뒹굴었다.

그들은 염구준이 언제 자기 앞에 도착했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순식간의 불주먹에 가슴을 맞고 쓰러졌다. 일부는 힘없이 튕겨나가 공중을 날다가 손태산이 있는 곳까지 날아와서 바닥에 추락했다!

스물 다섯 명의 조폭들이 입에서 피를 뿜으며 고통을 읍소했다.

“너… 네 이놈!”

당황한 손태산은 휠체어에 앉은 채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강해도 너무 강한 상대였다.

은빛 아파트에서도 염구준은 이 정도의 실력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물론 지금도 전력을 다한 건 아니었다. 동작에는 여유가 넘쳤고 호흡은 평온했다!

“이제 너와 나의 실력 차이를 알겠어?”

염구준은 가볍게 손을 털고는 손태산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네 놈을 죽이는 건 나에게 일도 아니야! 벌레 한 마리 밟아 죽이는 것과 같다고.”

“오늘은 그냥 경고만 하려고 온 거야! 당장 청해시를 떠나. 이곳은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그리고 내 장인어른 일가는 너 같은 놈이 함부로 모욕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야!”

말을 마친 그는 용준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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