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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업소녀가 요염한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하동의 옆구리를 콕 찔렀다.

“오빠, 성도에서 오신 손태산 회장님이 언제든 용준영을 칠 수 있게 준비하라고 하지 않았어? 출발하기 전에 나랑 이렇게 술 마시고 있어도 괜찮은 거야?”

하동이 몸을 날려 여자의 몸 위에 올라타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태산 형님이 자정에 출발하라고 했으니까 아직 시간은 충분해! 그러니까 우린….”

쾅!

그런데 이때, 갑자기 방 문이 외력에 인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뜯겨져 나가고 주변 기둥마저 흔들렸다!

먼지가 흩날리는 곳에서 세 명의 인영이 나타났다.

“여… 염구준?”

하동은 맨앞에 서 있는 염구준을 보고 어깨를 움찔 떨었다.

“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 우리 애들은?”

“쟤네를 말하는 거야?”

염구준은 몸을 살짝 비틀어 복도를 가리키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80명이었나? 다 저기 누워 있네.”

바깥 상황을 확인한 하동의 몸이 차갑게 얼어붙었다.

그는 눈앞이 어질어질했다.

복도에 족히 80명이 넘은 건장한 사내들이 쓰러져 있었다. 전부 다 오늘밤 용준영의 집을 습격하기로 추려진 에이스들이었다!

그런 에이스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바닥에 널브러져 기절해 있었다.

“염구준, 네가 한 거야? 그래! 너밖에 없겠지!”

하동은 떨리는 손으로 염구준을 손가락질했다.

“감히 내 사람을 건드려? 나 이미 태산 형님이랑 손잡았어! 태산 형님이!”

우지끈!

염구준의 뒤에 있던 뢰인이 차가운 얼굴로 갑자기 치고 나오더니 하동의 손목을 뒤쪽으로 비틀어서 부러뜨렸다.

“시끄럽게 말이 많아! 지금 누구 안전이라고 소리 질러?”

“다시 그 더러운 손가락 놀리면 죽을 줄 알아!”

“악!”

허둥의 처절한 비명 소리가 커다란 업소를 뒤흔들었다. 부러진 손목뼈가 살을 뚫고 삐져나와 피가 솟구쳤다.

소파에 반라 상태로 누워 있던 업소녀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염구준!”

하동은 손목을 감싸고 시뻘겋게 부은 눈으로 염구준을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내 등 뒤에 성도 지하세력의 손태산 형님이랑 진동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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