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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화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염구준은 그들이 더 이상 상처를 입지 않도록 가장 안전한 방법을 선택했다.

휘황 그룹과 주술사들을 모두 처리하고 나면 사람들을 구출하는 것이 더욱 쉬울 거라 생각했다.

사람들은 모두 그의 계획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꼭 저희를 구해 주세요. 가족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서 기다릴 테니 꼭 돌아오세요."

"아저씨, 거짓말하면 안 돼요!"

어린 소녀는 여전히 귀여웠다.

"약속할게! 거짓말하면 똥강아지야."

염구준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염구준은 그들을 풀어주지 않은 채 그곳을 떠났다.

그들이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위험에 처할까 봐서였다.

지상으로 올라가니 이미 밤이었다.

염구준은 먼 곳에 있는 수영장을 바라보았다. 불빛이 반짝이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수영장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지하의 지옥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완전히 다른 두 세계였다.

어둠 속을 바라보던 염구준은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배포가 있는데 숨어 있는 건가? 왜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붙으려 하지는 않지?"

매복한 자들이 그를 무시하며 수군거렸다.

스윽!

그림자 두 개가 염구준 앞에 나타났다. 고 대사의 부하들이었다.

고 대사는 지하 기지를 포기하라고 여러 번 강조했지만, 그 둘은 참을 수 없었다.

조직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큰 모욕을 당했다.

무리안에서 누가 감히 그들에게 맞설 수 있을까.

"성충 지네를 죽인 게 너냐?"

그중 한 명이 물었다.

"오, 그놈을 기르는데 너희도 한몫한 모양이구나."

"안타깝지만, 이미 내가 두 동강 냈어."

염구준은 그들을 자극했다.

예상대로 배후의 주요 인물들은 밖에 있었다.

"아... 그것도 하나의 생명이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 수 있어?"

주술사는 분노하며 소리쳤다.

"헉, 말도 안 되는 논리군."

"독충을 만들 때 잡아먹힌 사람들은 생명이 아닌가?"

염구준은 냉소하며 깊숙이 담아두었던 질문을 던졌다.

"하찮은 자들이 성충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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