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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9화

“찢어버려!”

염구준이 자신의 기운을 금색 전갈에게 주입하며 외쳤다. 엄청난 에너지를 갖게 된 금색 전갈은 마치 흥분제를 맞은 듯 엄청난 기세를 뿜으며 앞으로 튀어나갔다.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었고,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흐르기 시작했다. 금색 전갈이 지네 뒤로 뛰어 노르더니, 단숨에 찢어발겼다.

지네는 전혀 전갈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와!”

본명충이 죽자 비영은 그 반동으로 내상을 입고 피를 토했다. 뜻밖의 결과에 그의 일행들도 혼비백산하며 사방으로 도망쳤다.

칙칙!

하지만 금색 전갈은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여전히 꼬리를 휘두르며 비영을 향해 사나운 기세로 달려들었다.

“돌아와!”

수안이 지나치게 흥분한 전갈의 상태를 눈치채곤 소리쳤다.

그러나 전갈은 마치 이성을 잃은 듯,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사실 이건 모두 전갈이 감당하기에 지나치게 강한 염구준의 기운 때문이다.

“그만!”

염구준이 손가락을 튕기자, 금색 전갈이 뿜어내던 기운이 급속도로 수그러들었다.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온 전갈은 황급히 수안의 어깨로 올라가 얼굴을 비볐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아이가 부모에게 애교를 부리듯이.

“멈춰, 내가 언데 가라고 했지?”

비영이 그 틈을 타 도망치려던 순간, 염구준이 싸늘하게 말했다.

“제, 제발 목숨만은! 제가 보는 눈이 없었어요! 잘못했습니다!”

비영이 스스로 뺨을 때리며 용서를 빌었다.

“네 목에 걸린 옥패, 어디서 났어?”

염구준이 그의 돌발행동에도 눈 깜빡하지 않고 용건을 꺼냈다.

“회사에서 받았습니다. 휘황그룹에서요.”

비영이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겨우 옥패 하나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순 없었다.

“그럼 이런 옥패, 전에도 본적 있어?”

염구준이 품에서 자신의 신무 옥패를 꺼내 보여주며 물었다. 진짜 옥패였다.

“본 적 없습니다!”

비영이 얼른 고개를 흔들며 답했다. 이런 대단한 물건, 말단인 그가 봤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 이때, 상황을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이 탐스럽게 눈을 빛내며 염구준 손에 들려 있는 옥패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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