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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3화

효율은 꽤 높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무수한 발소리가 들려왔고, 경비원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빼곡하게 대문을 막았다.

"이게 전부?"

염구준이 무심하게 물었다.

200명도 안 되는 경비력은 몸풀기에도 부족했다.

염구준의 말에 대꾸하려던 비영은 바로 눈앞에 있는 금등전갈때문에 도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입을 열 수 없었던 그는 열심히 고개를 흔들며 사람들에게 싸우라고 부추겼다.

"공격해!"

핵심 부하들은 즉시 이해하고 사람들을 이끌고 앞으로 돌진했다.

여기저기에서 소리를 지르는 현장은 마치 파리 떼가 우글거리는 듯이 혼잡했다.

전신의 영역!

염구준은 사람들이 공격 범위에 들어오자, 영역을 열어 그들을 바닥에 짓누르며 꼼짝 못 하게 했다.

모두 일반인들이라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전신 강자!"

종사 주술가인 비영은 이 수법을 알아챘다.

막 입을 연 그는 후회막심했다.

"슉!"

금등전갈이 꼬리를 흔들어 비영의 몸을 찔렀다.

날카로운 고통이 온몸으로 퍼졌다.

"아아!"

너무 고통스러웠던 비영은 급기야 몸부림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하체의 상처가 벌어져 더욱 아팠다.

상처에 상처가 더해졌다!

"그 정도 실력이라면 복수는 꿈도 꾸지 말고 얌전히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수안은 경고하며 본명충을 거두었다.

그녀에게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방법이 많았다.

너무 소란스러워서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중에는 이 영역의 일인자, 아바사도 있었다.

"아아..."

"밖에서 누가 낮잠도 제대로 못 자게 소란스러운 거야?"

소음에 깨어난 아바사는 매우 화가 나 있었다.

"좀 더 주무시지 그러세요?"

이불 속에서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기분이 한결 나아진 아바사는 음흉하게 웃었다.

"밤에 충분히 자게 해줄 테니 서두르지 마."

그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여기 우두머리인 그는 사리 분별할 줄 알았다.

"무슨 일인지 한번 가보자."

방을 나서는 아바사는 경호원 두 명을 데리고 밖으로 걸어갔다.

듬직한 발걸음에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들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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