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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1화

"감히 우리를 가지고 놀아!"

화가 난 양서인은 옥패를 부숴버렸다. 폐가 뒤틀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가짜에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다.

"너희들이 멍청한 거라 나를 탓할 수는 없잖아?"

염구준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런 머리로 옥패를 훔치려 했고 기꺼이 목숨까지 바쳤다.

"옥패는 아직 이놈 손에 있어!"

남은 사람들은 방향을 틀어 염구준에게로 일제히 달려들었다.

그들은 이미 목숨을 걸었던 몸이라 다시 한번 목숨을 거는 것도 상관없었다.

"염 선생님, 저런 하찮은 것들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서는 수안의 팔에 금등전갈이 붙어 있었다. 그녀는 이미 전투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전신 경지의 강자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다.

"죽여라!"

옥패의 유혹은 부모도 못 알아볼 정도로 강력했다.

수안도 움직이자, 전신의 영역이 열렸다. 아무도 그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조심해, 그녀는 전신 강자야!"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바닥에 쓰러져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다.

수안은 이들이 아직 쓸모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죽이지 않았을 뿐이다.

한 사람만으로도 전체가 섬멸당할 수 있었기에 정면 승부는 피해야 한다.

양서인은 염구준을 뒤쪽에서 바라보며 눈알을 굴렸다.

사람을 쏘려면 타고 있는 말을 먼저 쏘아야 하고, 도둑을 잡으려면 먼저 그 우두머리를 잡아야한다.

"너희들은 이 여자를 막아라. 내가 저 남자를 잡으러 가겠다."

양서인은 외치며 몸을 돌려 염구준에게 돌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나머지 사람들은 전력을 다해 수안을 공격했다.

"껄껄, 약한 상대도 아니고 굳이 강한 상대를 선택하다니."

수안은 가볍게 미소 지을 뿐 그들을 막지 않았다.

"총알 펀치!"

양서인은 크게 외치며 기운을 양팔에 모아 부풀려진 근육으로 주먹을 날렸다.

순식간에 백여 번 공격을 날렸다.

땅땅땅!

청명한 충돌 소리가 났지만, 염구준은 미동도 없었다.

양서인의 상태는 알 수 없었다.

한바탕 펀치를 날린 양서인은 숨을 헐떡이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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