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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주세호가 소채은에게 ‘블루 하트의 눈물’ 보석을 선물하자 재벌가들은 모두 부러워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소채은이 어떤 신분의 인물인지 몰랐다. 주세호가 이렇게 많은 돈을 써가며 선물 공세를 할 줄도 생각하지 못했다.

“주세호가 미친 거 아니야? 2조가 되는 보석을 저렇게 그냥 선물한다고?”

”그것도 이런 여자에게?”

주세호가 소채은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본 후 조신하는 한숨을 내쉬었다. 조도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눈빛에는 질투와 미움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2조 가지를 자랑 하는 보석은 중해 그룹의 시가총액과 상당하다.

하지만 주세호가 선물로 누군가에게 준다?

조도철이 질투심에 미쳐 날뛰기 마련이다.

“나쁜 년!”

“딱 기다려!”

조성훈은 음흉한 눈빛으로 소채은을 바라봤다.

주세호가 드디어 2조짜리 보석을 소채은에게 주자 연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잔잔한 음악 소리와 함께 재벌가들은 술을 마시며 즐겁게 담화를 나누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환영을 받지 않던 소채은은 갑자기 재벌가와 빅보스들의 귀빈이 되었다.. 그들은 술잔을 들고 소채은과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다.

“채은 아가씨, 안녕하세요! 저는 구성 부동산 대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채은 아가씨, 저는 상인 그룹 대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채은 아가씨, 제가 강성 그룹을 대표하여 채은 씨에게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 주 회장님 앞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

많은 이들이 와서 술잔을 기울이자 소채은은 어리둥절해졌다.

이번 기회에 주세호랑 제대로 두 사람 사이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간다?

주세호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소채은에게 2조가치가 달하는 보석을 선물줬으니 이젠 연회에 참석한 재벌가들은 주세호와의 관계를 더 복잡하게 생각할 것 같았다.

주세호는 재벌가!

소채은은 미녀!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애매해질 것 같았다!

소채은은 이런 연회 분위기를 싫어했으나 재벌가와 빅보스들이 술을 권하려 오면 억지로 웃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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