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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윤구주가 조성훈의 주행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성훈은 아직 몰랐다.

“도련님, 이 년을 데리고 어디로 갈 예정입니까?”

한 대머리 남자가 싱글벙글 웃으면서 조성훈에게 물었다.

“로얄 호텔로 가자!”

그리고 조성훈은 음흉한 눈빛으로 마취약에 취해 기절해 있는 소채은을 보면서 말했다.

“이 년아! 오늘 밤 내가 어떻게 너를 가지고 놀지 기대해!”

“개코야! 준비하라는 약은 어떻게 됐어?”

개코라고 불리는 한 대머리 남자가 검은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벌써 다 준비했지요! 자! 도련님.”

개코는 말하면서 빨간 알약 한 병을 조성훈에서 건넸다. 알약을 받은 조성훈은 음흉한 눈빛으로 기절해 있는 소채은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계집애. 오늘 밤에 차리라 죽여달라고 빌게 만들겠어!”

“개코야, 오늘 밤 내가 얘를 가지고 놀고 난 다음 너희가 알아서 처리해! 죽이지만 않으면 돼! 그리고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거 잊지 말고!”

개코는 그 말을 듣자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도련님!”

그렇게 그들은 소채은을 데리고 로얄 호텔로 왔다.

로얄 호텔 23층.

그들은 기절한 소채은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침대 옆에는 촬영을 돕는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때 조성훈은 같이 온 세명더러 문 앞에서 지키라고 명령했다.

조성훈은 음흉한 시선으로 의식을 잃은 소채은을 쳐다봤다.

“나쁜 년!”

“나를 배신해?”

“감히 사람들 앞에서 나를 망신시켜? 오늘 밤 너를 패가망신 시키지 않으면 내 성을 고치겠어!”

그리고 조성훈은 모든 카메라를 켰다. 카메라 네 대가 모두 침대에 쓰러져 있는 소채은을 겨누고 있었다.

모든 준비가 끝난 후 조성훈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빨간 알약을 꺼냈다.

이 빨간 알약은 동남아에서 특별히 유행하는 알약이라고 한다! 한 알만 먹으면 온 저녁의 스태미나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조성훈은 알약을 꺼내 들고 샴페인 한 잔을 붓더니 알약을 샴페인에 넣고 한입에 원샷 했다!

그리고 조성훈을 샤워하러 갔다!

오늘 밤에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 조성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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